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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획, 현직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나요?
이투스에듀 · 미래성장전략실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사업기획 직무에 관심이 많은 4학년 취준생입니다.


©Simon Abrams


멘토님. 저는 카페 추천 사이트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이를 사업기획 관점에서 어필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풀어 내는 게 좋을까요? 


더불어 사업기획은 어떤 식으로 인사이트를 얻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태혁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우선 카페 추천 사이트를 운영하신 경험이 있다니 다행이네요. 사업기획 포지션 지원 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an dooley


사업기획은 bottom-up 과 top-down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려할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듯합니다. 


카페를 기준으로 해볼까요? 여기서 bottom-up 이란 최종 사용자(end-user)에서 출발해 카페 운영 사업이 속한 큰 시장(요식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접근법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고, 현재 카페들이 놓치고 있거나 충족시키지 못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다음 해결책을 도출해서 적용해 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카페 시장 부동의 1위 사업자인 스타벅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소비자들도 충분히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스타벅스를 가지 않는 이유를 파악한다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업기획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겠죠.

 

두 번째로 top-down 방식의 사업기획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산업계를 휩쓸고 있는 거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 트렌드를 특정 사업 영역에 적용해 보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메타버스가 메가트렌드라면 카페 사업에서 어떻게 메타버스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지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죠.

 

bottom-up과 top-down 중 어느 것을 적용하는 것이 더 나을지는 개별 산업 및 비즈니스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민해 보는 것이 차별화된 사업기획을 하는 데 꽤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혁 멘토
이투스에듀 · 미래성장전략실
전략/기획
2013년, 한국경제TV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해 2015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IT, 테크 전문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했습니다. '앱으로 여는 세상', 'ICT매거진 디지털 실크로드', 그리고 '테크본색'에서 만난 인연들은 저의 보배입니다. 모험심으로 무장해 시대의 첨단을 달리는 창업자, 미래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의 CEO, 국내외 흥미로운 테크 소식을 영상으로 전하다 보니 4차산업혁명의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싶은 마음이 움텄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저의 열망에 화답해주신 소중한 인연 덕분에 지난 2018년 7월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 IT 성능관리 전문 기업 엑셈에서 PR, 마케팅, 신사업, 투자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2020년 5월, IT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에듀테크 사업에 도전하고자 이투스에듀(이투스교육)에 입사해 전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멘티분들께 많은 도움은 드리지 못할지라도 멘티분들의 고민을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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