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교직원 면접을 앞두고 있는 멘티입니다. 다만 취업 준비생 시절에도 제가 논술이나 영어 면접은 본 적이 없어 조금 막막합니다.
©Ken Theimer
큰 틀 잡고 준비하고자 하는데 논술 작성방법과 영어 준비과정에서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금융기관 경력이 있으시던데 어떤 경험을 주로 어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먼저 서류를 통과 한 점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Ryan Jacobson
면접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실 텐데, 보통 교직원에서 논술/영어면접을 보는 이유가 있어요. 논술은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신입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취지입니다. 학교가 직면한 여러 학령인구 감소, 대학 랭킹, 연구비 수주 방안, 학교발전기금 모금 방안 등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기사를 찾고, 고민하고, 관련 서적을 찾아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혹여나, 논술이 사회현상에 대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근 2주 동안의 신문의 여러 이슈를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 대학의 행정 고도화 방안에 대해 작성하라는 논술 주제를 받고 최근 MZ 세대의 특징,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저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뉴스에서 읽은 배경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Drahomír Posteby-Mach
영어면접은 대학에서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영어를 잘하는 한국인 교수로 구성되어 면접을 하게 되는데, 심오한 문제보다는 예상 할 만한 문제를 냅니다. 영어의 표현력/논리력/전달력 등을 주로 보는데 자기소개, 지원 동기, 왜 교직원이 하고 싶은지, 나의 취미, 남들과 다른 차별점 등은 꼭 30초 정도 분량으로 외워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어 발음이 좋은 것보다 논리력 있는 답변이 면접관을 끄덕이게 하거든요.
추가로 면접에서 사기업 경력은 어필하지 않았고, 대학에선 관심 있어 하는 것이 행정, 연구, 교육 세 가지 분야라 교육, 행정 부분에 불편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어필했었습니다.
그럼 면접 파이팅입니다.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어려워 말고 잇다에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