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역시 물류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배들과 동기, 후배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물류 전공자의 사기업 취업 선호도는 나름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SCM 취업 선호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1.제조기업의 물류 부서

2.제조기업의 물류 자회사

3.3PL 물류 회사

저 역시 제조기업의 물류 관리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물류의 2PL, 3PL 화는 결국 화주사의 물류비용 절감 및 사고 발생 시 책임 회피,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회사의 필요에 의해 이뤄지고 있습니다.(물론 물류 전문화, 효율화 등을 앞세우지만...)

 ©Adrian Sulyok

결국 일을 해보면 제조기업의 물류부서는 외주화된 물류 시스템을 적은 비용에 높은 효율성으로 유지하고자 하고(운송사 입장에서는 갑질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겠죠), 3PL 물류 회사로 갈수록 화주사의 무리한 요구에 맞서 설전을 벌여야 할 뿐 아니라 실물을 움직이는 기사님들, 상하차 직원들의 어려움도 상대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물류 관리직이라는 게 결국은 실물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관리하는 일이지만 그 세부 Logistics Chain에서 알게 모르게 알력 관계 및 책임소재가 다릅니다. 그러니 제 짧은 의견으로는 이왕 물류 관리직으로 일하실 거면, 가능하면 1PL, 2PL, 3PL, 순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답은 아니고 선호도 측면에서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충분한 답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또 궁금한 점 있으면 글 남겨 주세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자회사 쪽의 방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직에 계신 멘토님의 말씀을 들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