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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자소서, 자기 스스로를 마케팅하는 정리 기술이 필요합니다.
ZINUS KOREA · 한국사업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능력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낙방에 지쳐서 많이 힘드네요. 어디에 여쭤볼 곳이 없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잇다’에 글을 남깁니다. 

ⓒSizeSquare's

제 스펙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서울 4년제 대학교의 광고홍보학과를 곧 졸업할 예정이고, 여러 동아리, 대외 활동, 판매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습니다. 또한, 30여 개의 나라를 돌면서 배낭여행을 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교환학생 경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광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900점 대 토익 점수와 OPIC AL을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복잡해져서 자소서 작성이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저를 돌아봤을 때 능동적으로 살아온 것을 제외하면 내세울 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겠다거나 도전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그리고 아직 산업군도 정하지 못했어요. 주류 쪽이나 IT, 기술 쪽으로 생각해보기는 했는데, 확실하게 결정하기 어렵고, 그냥 관심이 있는 정도입니다. 

계획 없이 하고 싶은 것들만 하다 보니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자소서 방향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두서없는 고민이었지만,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일하느라 많이 피곤하실 텐데 즐거운 주말,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임준수 멘토의 답변

본인을 잘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광고 문구를 만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고민 많았을 텐데, 질문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멘티님은 발전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많은 취준생이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고, 낙방에 불평만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HAKINMHAN

이제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같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멘티님께서는 두 가지 일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1. 나를 정리한다.
  2. 내 방향을 정한다.

활동은 뭔가 많이 한 것 같은데, 딱히 알맹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자소서들은 ‘정리’가 안 된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 모르거나,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정리가 안 되니까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멘티님은 우선 본인을 천천히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자소서를 먼저 쓰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해요.

일단 멘티님을 세 가지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이를 다시 줄여서 한 문장으로 줄여보세요. 마치 광고 문구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BMW 브랜드 같은 경우에도 디자인이 멋있고, 튼튼하고, 연비가 좋다는 식으로 할 말이 정말 많겠죠? 하지만 BMW는 그중에서도 딱 한 마디만 합니다. “Sheer Driving Pleasure” 바로 운전의 즐거움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BMW가 노력하는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이해가 되죠. 이 제품이 어떤 강점이 있고, 왜 우리가 이걸 이용해야 하는지 말이에요.

물론 이 문구가 너무 일반적이면 안 되겠죠. ‘좋은 차를 만듭니다’ 같은 식이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를 멘티님에게도 적용해보면, 본인의 성격, 성향, 강점들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고, 줄이고 줄여서 핵심만 남긴 뒤에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자소서를 읽었을 때 멘티님이 원하는 대로 내용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말이죠.

Ⓒstil

스스로를 잘 알아야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온 인생이었는지 정리가 되었다면,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어떤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지 방향을 정해야 하는 거죠.

멘티님께서는 어떤 산업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무거나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싶다는 접근은 위험합니다. 많은 경쟁자가 뼈를 깎는 고민을 하면서 스스로를 마케팅하고 있는데, 나태하게 접근하면 안 되겠죠.

회사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배낭여행, 알바, 공모전 등 멘티님의 경험이 과연 남들이 해보지 않은, 엄청나게 특출난 스토리일까요? 그것을 나열하기만 한다고 저절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는 시작과 끝, 그 이후가 있어야 이해가 되고, 비로소 완성됩니다. 

다음 질문들에 한 번 스스로 답해보세요.

- 멘티님은 왜 열심히 배낭여행을 했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나요?
-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혹은 어떤 길을 걷기 위해 그런 경험을 하신 건가요?
- 왜 마케터가 되고 싶나요?
- 마케팅에 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마케팅을 더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셨나요?
- 어떤 회사에 지원하고 싶나요? 
- 그 산업군을 얼마나 아시나요? 
- 해당 제품과 소비자는 잘 알고 계신가요?
- 지망 회사의 현재 고민은 무엇인 것 같나요?

적어도 이 정도의 질문들에 답변할 수 있어야 서류, 면접에서 준비가 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는 수많은 취준생이 있습니다. 서류에서만 보면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은 스펙이 좋은 사람보다, 해당 산업과 제품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고, 그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열정으로 준비한 사람을 회사는 뽑습니다. 

멘티님께서도 이 방향으로 스토리를 풀어내서 준비하셔야 해요. 혹시 아직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제가 말씀드린 순서를 따라가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멘티님은 아직 젊고 열정이 넘치십니다. 열심히 살아오셨어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이 잘 연결되게 정리만 잘하신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이력서를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화려한 이력을 가진 경력자들도 몇 번씩이나 이직에 실패하면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인 거죠.

살면서 지금만큼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없을 거예요. 이런 기간을 잘 활용해서 의미 있는 취준기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준수 멘토
ZINUS KOREA · 한국사업팀
마케팅/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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