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우선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2년 동안의 공백이 짧지만은 않지요. 따라서 노무사 공부를 어필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만, 솔직하게 2년간의 행적을 자기소개서에 담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관련 공부를 했다는 것을 어필하기보다는 (물론 2년 동안 공부하셨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에 비해 인사노무 지식이 더 뛰어나실 거라 예상해요) 2년 동안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낸 끈기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목표 공부 기간이 2년이었고, 그 기간 최선을 다했으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지식이 남았다는 식으로 자기소개서 작성해보시면, 결과만으로 멘티님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annah grace

말씀해 주신 자격증들은 취업 자체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2년의 공백을 채울만한 자격증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사 관련 전문 자격증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현직에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현재 재학 중이시라면 오히려 관련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기업에서 인턴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 추세라서 걱정은 되지만... 가끔 노무법인에서 방학기간 동안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채용할 때가 있는데, 노무사 준비했던 학생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으로 경험 쌓으시고 자기소개서에 녹이신다면 충분히 서류 합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취업하기 전에는 휴학, 졸업 연기 등을 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받을까 봐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관련 질문은 없더군요. 그러니 걱정 때문에 움츠려 들기보다는 느려도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움직이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 자소서를 작성하며 2년 공백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로 조언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