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멘티님. 우선 국문학 전공은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전공이니 주눅들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스터디를 결성해 공부하는 분들이 많으니, 멘티님께서도 남들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셨으면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래 마케팅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어,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므로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필수적인 직무 역량은, 넘쳐나는 데이터를 수집, 선별, 시각화함으로써 마케팅 대상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전략을 도출해내는 분석력이라 할 수 있어요.

 

시장 데이터 분석 및 자료의 시각화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에는 대표적으로 ‘프로그래밍 R’이 있습니다. 이를 미리 공부하셨으면 좋겠고, 나아가 매해 변화하는 상품 및 서비스 트렌드가 추후 광고 시장에 어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마케터는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직군입니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시장을 읽는 분석력만 전제된다면, 전공 지식보다 ‘How to communicate’, 즉 의사소통 능력이 업무 수행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해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국문학 전공을 매력적이라 여기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습니다. 멘티님께서도 국문학을 전공하셨으니 기본적으로 다른 지원자들보다 감수성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나실 거예요.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지는 피드 업데이트, 콘텐츠 생성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 수행에 있어 매우 주효한 역량이랍니다.

 

요컨대 마케팅 인사이트와 시장 분석력 정도만 취업 전에 갖추신 다음, 면접에서 본인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신다면, 멘티님도 충분히 직무 지원에 있어 경쟁력을 갖게 되리라 생각해요. 화이팅 하시고 다음 번에 또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