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지난번 잇다 모의 면접 세션 클래스를 수강했던 멘티입니다. 멘토님의 클래스를 듣고 막막하기만 했던 취업 준비에 방향성을 얻고 힘을 내어 준비 중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멘토님의 강의를 듣고 자기소개서와 구술 면접 중 아르바이트 경험을 서술하는 것이 면접관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비칠지 부정적으로 비칠지 여쭙고 싶어 질문 남깁니다.

저는 카페에서 1년 6개월가량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아르바이트하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기르고, 손님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과 사장님에게 좋은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 경험에서 착안해 멘토님이 강조하신 끝맺음을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과 관련지어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고민했지만 면접관님의 입장에서 아르바이트에서 사용한 역량이 실제 직무 역량과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시거나, 제 경험이 부족해 아르바이트 경험을 썼다고 생각하시거나, 혹은 그 외의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가능성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Crew

참고로 제가 준비하려 했던 끝맺음 멘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1년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여기 사장님 따님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시간만 보내다가 가는 알바생이 아니라 내 가게라는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일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단순히 누군가의 보조로 일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회사명)의 한 구성원으로서 (회사명)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께서 피드백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 경험은 결코 흔한, 아무것도 아닌 경험이 아니지요. 어느 면접관도 아르바이트에서의 역량과 직무 역량을 비교하지는 않을 거예요. 아르바이트 역시 면접관으로 하여금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가지고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멘토링 때 설명드렸듯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본인을 임팩트 있게 어필할 수 있는 처음과 마지막 멘트에 사용하려면, 많은 고민을 하고 필요한 문구, 불필요한 문구를 잘 선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Green Chameleon

“제가 카페에서 1년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여기 사장님 따님이세요?"라는 표현 참 좋습니다. 신선하고 위트 있어요.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첫 멘트에요. 

반대로 ‘발전을 위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겠다’고 한 부분은 아무래도 자주 쓰는 표현이라 약하지요. 첫 멘트를 뒷받침할만한 팩트 기반 문구.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멘트를 들었을 때 ‘오~’하는 생각을 하실지 고민하셔서  다듬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고민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멘티의 가치가 높아진다 생각하시고,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멘토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식상한 답변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의 응원과 피드백을 통해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