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사회복지학과를 재학 중인 멘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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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회복지사들이 어떤 종류의 단체에서 종사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또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이 무엇이 있을까요? 자격증 외에 대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정말 제게 맞는 직업인가 고민이 많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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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서비스직, 일하는 기관은 대상별로 다양해요

사회복지사는 청소년, 노인, 여성, 가족,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욕구를 가진 사람들의 문제 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서비스직입니다. 사회복지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해요. 청소년 대상이라면 청소년수련관, 노인 대상이라면 노인복지관과 데이케어센터, 장애인 대상이라면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시설에서 종사하죠. 다른 분야로는 노숙인시설, NGO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다문화가정이 많은 A 지역 종합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춰 1년 동안 진행할 한글 교실을 계획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금액이나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을 요청할 수도 있고, 프로포절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참여자가 만족하는지, 점검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일지, 지출 등을 기록합니다. 마지막으론 프로그램  결과 보고도 하죠. 이처럼 사회복지사는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 일(계획, 후원, 진행, 지출, 기록 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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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경험으로 스펙도 쌓고, 진로도 고민해보세요

차별화되는 스펙은 '경험'입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NGO나 영어가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면,  토익 점수보다는 꾸준히 관심 있게 활동한 자원봉사 한 줄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시절 집 근처 사회복지 시설은 어떤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단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아요.

노인 분야에 관심 있다면 노인복지관이나 데이케어센터에 찾아가 자원봉사를 해보며 잘 맞는지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동, 청소년, 노인 중 어떤 대상에 잘 맞는지 경험을 쌓으며 사회복지직을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복수전공으로 사회복지를 공부해서 과선배도 정보도 없는 채로 자원봉사에서 시작했습니다. 노인 분야에선 집 근처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 식사 보조, 프로그램 지원을 경험했어요. 장애인 분야에선 활동 보조인으로 발달 장애인 귀가 지원, 운동 지도를 경험했고, 종합복지관에서 다문화 한글 교실 보조 교사도 해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활동하며 사회복지가 맞는지 파악했어요. 

멘티님께서 이렇게 질문 올리고 노력하시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 올려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