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까봐 고민입니다
멘토님 안녕하세요! 직무 적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본인이 그 직무에 맞다는 걸 알기 위해서는 인턴으로 미리 경험해보거나,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해보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 것 같은데요.
©️Andrey_Popov
따라서 인턴도 해보고 신중히 고려해 취직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나이가 있으니 여유 부리지 말고 회사에 직접 부딪혀가며 확인하는게 나을까요? 멘토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스스로가 어떤 직무에 어울리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umar Jatinder
직무 고민, 정답은 없습니다
첫 번째로, 가장 정석의 방법인 MBTI나 직무적성 검사 등의 테스트를 통해 아는 방법입니다. 뻔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야 나와 어울리는 직업, 직무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모두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하셔서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말씀드린 테스트들이 많이 고도화되어서 꽤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는 기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직무가 어울릴 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떠한 기준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 수 있겠죠.
저를 예로 들자면, 인문계를 나왔기 때문에 공대 졸업생들이 하는 업무는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적성이 아니라 역량 부족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이 역량이 있다고 해서 직무와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하는 마케팅 관련 업무는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에요. 따라서 ‘업무'라고 하는 것은 모두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므로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업무를 진행하고 보고하는 과정은 스트레스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일은 꽤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저는 어느 정도 직무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Lars Hallstrom
일단 회사에 들어가서 부딪혀봐야 할지 고민 중이신데요, 어떤 일이건 직무에 안 맞는다고 생각되는 고비가 여러 번 생깁니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멘티님이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업무는 없을 거예요.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세요
참고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방법이 빠르고 정확할 수 있습니다. 꼭 원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다녀야겠다는 결심이 드네요.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