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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한, 작은 시도를 모아 탈출하세요.
과학기술원 · 기획처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진로 고민이 많은 23살 멘티입니다. 잇다를 통해 진로 설정과 관련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일단 저는 꿈이 없습니다. 장래 희망이나 크게 흥미가 있는 일이 없고 MBTI 검사나 직업흥미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을 많이 했었지만 검사 결과에 나온 직업들은 정작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직업이 없었습니다.

 

과거에 영상 편집에 흥미를 느꼈었지만, 처음에만 재미있었고 학원도 다니며 해봤지만, 저랑 안 맞는 것 같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재미도 없고, 의욕이 생기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Kenishirotie


그리고 지금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의 가치관이나 사고력을 기르려고 독서만 하고 있습니다. 저의 적성과 맞는 일을 발견하면 정말 묵묵히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을 현재 못 찾고 있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니까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뭘 하고 싶어 하는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학교와 학과도 저랑 안 맞아서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남들보다 시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정작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현재 공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저의 진로는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장동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보니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23살 때 참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저도 멘티님처럼 제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여러 흥미검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진로 적성검사를 통해 나온 직업들을 보면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이 드는 직업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 일을 하기엔 제 처지에서 다소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멘티님처럼 '아, 이건 나를 위한 직업이다!'라고 느낄 정도의 느낌도 없었습니다.


Elizaveta Elesina


걱정이 많을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세요

하지만 그 속에서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그중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려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봉사활동과 독서,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하다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면, '아 나랑은 안 맞는 거구나'하며 바로 포기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일이 있다면 시도만 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영상 편집이든 독서든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날이 분명 옵니다. 잘하게 되면 주위에서도 인정받게 되고 그 일을 통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이것저것 시도하며 도전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 공익근무를 하고 있다면, 어쩌면 다른 학생들보다 간접적으로 사회 경험을 좀 더 빨리하는 것인데, 새로운 것을 찾아 배우고, 느끼고 사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시간을 알차게 못 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그렇게 일 년이 됩니다. 그래서 매 순간 진지하게 고민하고, 경험하는 것이 훗날 멘티님의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저로 그랬고요. 


FotoDuets


20대 중후반이 되어도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에 비해 멘티님은 다른 사람들보다 현재 자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더 알고 있고, 알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멘티님은 걱정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이 참 기특해 보입니다.

 

잘하고 계시니, 걱정은 그만하시고 일단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조금씩 진로에 대한 윤곽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또 질문해주세요.

 

장동희 멘토
과학기술원 · 기획처
전략/기획
안녕하세요. 공공기관(과기원/교직원)에서 기획업무를 하고있는 있는 장동희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다양한 것에 관심,적극적인 성격 때문에 수 많은 대내외활동을 하며 참 많은 친구들이 진로와 관련하여 여러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학생 때는 새내기멘토링, 고등학교 진로/전공 강연, 교육봉사를, 직장인이 된 후에는 후배들을 위한 취업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현재 다니고 있는 공공기관/교직원(기획) 경험을 살려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 멘토로 거듭나려 합니다.
저는 지금의 회사를 다니기 전 은행, 외국계기업(무역) 재직의 경험이 있습니다. 각 다른 직군의 업무경험과, 이직과 공공기관(교직원)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한 분들에게는 최고의 멘토가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20대 대학생들을 이해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멘토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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