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문제를 해결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아주 좋은 문구네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멘티님의 마음을 높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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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도 데이터 분석 직무에 충분히 도전 가능

먼저, 문과 출신도 충분히 데이터 분석 직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만, 대학원 석사이상은 취득하셔야 흔히 말하는 유명한 기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산업 경영 공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다고 하시니 산업공학, 컴퓨터 공학쪽 분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본인이 이런 공돌이 느낌 나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machine learning, 딥러닝 등) 의 공부가 아니라 위의 문구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문제를 해결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이 되는 것을 실천하고 싶다면 제 생각엔 공대보다 문과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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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학문

멘토님이 원하는 사람의 세가지 요소 중 하나만을 충족하는게 공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공대에서는 사람의 마음과 가치를 창출하는 법을 가르쳐 주진 않습니다. 물론 그나마 산업공학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야가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관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 하셨는데,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R, Python만 엄청 잘하고 공학적 지식만 뛰어난 사람이 판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해당 분야에서 몇 년간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사람일까요?  

현실의 대부분은 후자가 정답입니다. 예를 들어 웹툰의 인기요인을 분석한다고 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웹툰을 잘 모르는 사람이 데이터 수집, 분석해서 일주일간 연구한다고 웹툰을 몇년간 즐겨본 매니아보다 좋은 인사이트를 뽑아 낼 수 있을까요? 데이터 분석은 어디까지나 전문가들을 support해주는 역할일 뿐, 전문가들의 감과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공돌이보다는 문과적 성향이 있다면 충분히 R, Python을 배워서 본인의 주장을 조금 더 데이터 기반에 의해 펼친다면 당연히 강점이 생긴다고 봅니다. R, python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가면 갈수록 관련 튜토리얼과 코드가 공개됨에 따라서 학교에서 수업 듣고 한두개 프로젝트만 수행해봐도 분명 사람을 설득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R, Python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성향을 살피고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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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내보세요!

제가 국제학과에서 뭘 배우는지는 잘 모르지만, 만약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 분석한다고 했을 때, 다른 국제학과 학생들은 하기 어려운 미국과 중국의 관련 무역 지표 패턴을 분석해서 앞으로의 무역 거래량을 예측해 본다던지, 트럼프와 시진핑 관련 뉴스를 크롤링해서 키워드의 변화를 살펴본다던지 차별화된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겠죠.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멘토님의 길을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