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관세사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멘티님을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직접 가능성을 개척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관세사가 해외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물어보셨는데, 답변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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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아 국가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관세사 자격증 취득하고 나서 해외에서 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관세사가 ‘국내’ 수출입 상품과 관련된 업무를 한다고 하지만, 어느 나라든 기본 업무 프로세스는 같거든요.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다만 주변 동기나 선후배 관계사를 봤을 때, 근무하는 해외 국가는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공장이나 해외 지사가 많이 퍼져있는 곳이 그쪽이니까요.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관세 행정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어서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에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직접 해당 국가에 가서 현지 기업 컨설팅을 돕는 등 업무를 보는 직원들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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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첫걸음을 뗀 관세 업계, 가능성은 충분
다음으로 해외에서 일하게 되는 경로를 살펴봅시다. 관세사가 되고 나서 KOTRA에 입사한 뒤 해외무역관에서 근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관세법인에 들어가 해외 지사로 발령받는 경로도 있죠.

이외에도 본인이 속한 관세 법인의 고객사가 다국적 기업이고, 해외 현지에서 관세 업무와 관련해 대응이 필요하다면 해외로 출장이나 파견도 많이 다녀오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분야에 비해 관세 업계는 아직 해외에 진출한 법인이 극소수이고, 이제 막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국내 인건비 상승 등 여러 가지 국내 요인으로 인해 공장을 해외로 돌리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어 새로운 동력을 찾아 업체를 따라 해외로 진출하는 관세 법인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멘티님도 해외 근무에 뜻이 있다면 충분히 길은 존재합니다.

정리하자면,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단 시험 공부에 매진하시고 추후 가능성을 타진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글 남겨주세요. 시험 공부 하느라 많이 지치실 텐데, 부디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