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멘티입니다.
저의 고민은 외국 항공사의 스카(흉터)에 대해서입니다. 많은 지원자가 파이널까지 갔다가 유니폼 피팅할 때 스카로 인해 많이들 떨어진다고 해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제 눈과 눈 사이 코뼈에 있는 어릴 때 생긴 수술 흉터(3cm)가 걱정되고는 합니다.
흉터에 대해 얼마나 세밀하게 보는지 그리고 또 특히 예민하게 보는 항공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외항사의 스카체크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답변 드릴게요.
우선 여성 지원자의 경우에는 메이크업으로 가려지는 정도면 상관이 없으나, 남성분이시라 조금 걱정이 되겠어요.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판단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설명 드려볼게요.
민낯을 육안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서서 대화하는 정도의 거리에서 눈에 띄고 흉터로 인해 좋은 인상이 조금 안 좋아 보일 수 있는 정도라면 더 고민이 되실 텐데요! 남성분들의 경우에도 BB크림을 요즘엔 많이 사용하니 커버가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정도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중동 쪽 항공사는 작은 흉터 It’s ok
저도 얼굴에 흉터가 있어요. 그런데 관자놀이 쪽이라서 옆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화장으로 커버되는 정도였기 때문에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에는 문제 없었어요.
그리고 손에도 흉터가 있는데요.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인 상처라 왼손 중지와 약지에 U자 모양의 흉터가 손톱크기 정도의 흉터에요. 붉은색이나 어두운 색이 아니고 저의 살색과 같은 색이지만 살짝 튀어나온 정도거든요. 그래서 눈에 띄진 않습니다만 보이긴 보입니다.
중동 쪽 항공사의 경우에는 이 정도는 괜찮아요. 중국권 항공사 중 특히 남방항공이 심합니다. 그러나 남방항공은 남자 승무원을 채용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동남아 쪽에서는 특히 싱가포르 항공이 매우 깐깐합니다. 중동보다 더 깐깐하게 보는 편이에요.
중동도 카타르의 경우 조금 까다롭다고 듣긴 했으나 케이스바이케이스인 경우도 있어요. 어떤 크루는 흉터가 심해서 원래는 반팔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데, 긴팔 유니폼을 입도록 허용해 주기도 했다고 해요. 어쨌든 채용되었다는 거죠!
평소 피부관리에 어느 정도 신경 쓸 것!
스카도 중요하지만, 피부 트러블이나 입술 포진 같은 것도 꼼꼼히 보시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 쓰시면 좋습니다.
얼굴의 흉터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던가 인상을 썼을 때 생기는 주름처럼 생겼다던가 하다면 조금 예민할 수는 있겠으나, 가까이 보아야 보이는 정도의 흉터라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능력과 성격 유머로 외모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으로 흉터를 커버할 수 있는데요. 능력이나 성격, 유머가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모두 너무 마음에 드는 지원자인데 흉터가 있어서 탈락인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다만 얼굴에 있는 상처이기 때문에 위에 나열한 이유가 아니라면 괜찮을 듯 합니다. 비비크림과 컨실러로 를 얇게 발라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주변에 여성분들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참고로 파이널 때 유니폼 피팅 시에 스카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는 아마 반팔 유니폼을 입었을 때 드러나는 팔이나 여성의 경우 다리에 있는 스카 때문일 거에요.
얼굴에 있는 스카라서 만일 본인의 이미지나 인상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멀리서도 눈에 띈다면 초반에도 탈락할 수 있어요. 스카체크 전형까지 가지 않아도 보이는 정도라면요. 그리고 또 타투! 몸통에 작은 타투 정도는 가려져서 괜찮지만 유니폼이나 옷을 입었을 때 절대 보이면 안 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거나, 추가질문, 보충 설명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또 질문해 주세요. 몇번이고 여러번 질문 주셔도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멘티님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