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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공기업 사무영업직,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멘토
공사/공기업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다름이 아니라 곧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철도산업 사무영업직 관련 '직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사실 제가 K 회사 원서를 접수해놓은 상태인데, 동시에 K 회사의 경쟁사라 볼 수 있는 S 사무영업직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Denis Belitsky


직무 기술서에 보면 ‘역무원’과 ‘객실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두 개 직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현직에 계신 멘토님께서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객실장’이라는 명칭은 다소 생소한데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울러, 멘토님의 글을 사전에 읽어 봤습니다. 신입이면 주로 역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취업 과정에서 ‘입사 후 포부’를 물었을 때, 초반에는 역무원으로서의 업무를 말하고, 장기적인 목표로 행정이나 기획 등 상위 부서에서의 업무를 얘기해도 될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 지 여쭙습니다.


끝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역에 정차하고 있는 열차가 출발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때 긴급한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궁금합니다. 멘토님께서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우선 2년 전쯤에 저에게 서류탈락 고민으로 질문을 하셨던 거 같은데, 그때 그분이 맞는지 궁금하네요! S 최종면접만을 앞둔 상황에서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YesPhotographers


철도산업 사무영업직, K와 S 큰 차이 없어요
멘티님이 잘 보셨다시피 전반적으로 K와 S는 직무가 거의 비슷합니다. K의 사무영업 분야 기본은 역과 열차 내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일입니다. 역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승차권 발권이나 안내를 담당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을 역무원이라고 부르고, 열차 내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사람을 승무원이라고 부릅니다.


KTX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면 KTX 내에는 K 소속 열차의 안전 및 출발을 담당하는 직원인 열차 팀장이 있고, K의 계열사 소속의 KTX 승무원이 있습니다. S에서의 객실장은 K 회사 내의 열차 팀장과 승무원을 합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의 경우도 K와 같이 역에서 일하는 역무원과 열차 내에서 일하는 객실장은 사무영업직의 기본분야라고 판단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현재 K에서 열차 팀장이 되려면 사무영업 분야의 ‘등용 팀장’ 자격을 얻어야 가능하고, 이 등용 팀장의 자격은 일정 기간의 경력과 시험을 통해야만 선발될 수 있습니다. 


©️Africa Studio


철도분야, 입사 후 포부 이렇게 밝히세요
멘티님이 S에 입사해서 하고 싶은 일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그것이 역에서 고객들을 상대하고 싶은 역무원의 일이라면 그 업무에 대한 포부를 말씀하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와 다르게 역무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행정이나 기획 등 상위부서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그 상위부서에 대한 포부를 밝히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끝으로 더 말씀드리면 철도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역무원으로만 남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입사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희망하는 업무에 대해 포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어려운 질문을 접하게 되면, ‘기본’을 생각하세요
마지막 질문에 답변을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K와 S 모두 업무상 지침이 있는 부분입니다. 긴급한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열차의 출발을 지연시키고, 해당 환자를 응급조치한 뒤, 열차를 출발시키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만약 운행 중인 열차라면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가까운 역에 정차하여 119를 부르는 조치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S 사무영업직 분야에 최종면접을 앞두고 계시다니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소에 S 회사에 대해서 생각했던 부분과 내가 생각하는 S 회사의 발전 방향을 꼭 준비해 면접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멘티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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