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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래닝의 미래
멘토
마케팅/MD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미디어 전문가를 꿈꾸는 멘티입니다. 제가 생각한 진로가 현실성이 있는지 알고 싶어 멘토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전통 매체 기획을 3~5년 정도 하며 통계학(R, Python 등)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 지식을 살려 향후 디지털 매체 기획 쪽 부서로 옮겨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체 기획을 하고 싶고요. 

 ©️ross-findon


기회가 된다면 ‘캔버스 월드와이드’와 같은 미국 쪽 미디어 회사나,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미디어 전문가가 되어 향후 대선 캠페인이나, 큰 회사에서 캠페인을 할 때 미디어 전문가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변 어른들께서 말씀하십니다. “광고대행사는 곧 없어질 거다”, “미디어 플래닝은 단순 작업이다”, “향후 AI로 자동화될 거다”와 같은 의견을 주십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생각하는 진로 설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곽철규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우선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진로에 대한 현실성은 ‘YES’입니다. 현재 업계 내에서도 멘티님이 그린 그림처럼 경력을 만들고 쌓아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매체 기획 업무를 통해서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디지털 매체 기획 경력을 배경으로 해당 회사들로 이직하게 될 경우에는 멘티님이 생각하신 반대의 업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멘티님의 계획대로라면 디지털 매체 세일즈 혹은 컨설팅 쪽이 될 것 같습니다.


©️johannes-plenio


진화될 미디어 플래닝

멘티님께서는 최종적으로 대선 캠페인 등을 담당하는 미디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단순히 디지털 매체에 대한 이해만 가지고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멘티님이 언급하신 통계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빅데이터' 분야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국내와 해외에서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분석을 통해 얻어지는 통찰을 여러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오피니언 마이닝'이라고 부르는데, 얼마 전 미국에서는 트위터 오피니언 마이닝을 통해 최근 대선을 예측하는데 활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빅데이터와 관련된 회사는 국내엔 소셜 매트릭스, 버즈인사이트, 펄스 K 등이 있습니다. 해외에는 구글 트렌드, BuzzMetrics, Radian6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곳들이 멘티님이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길에 중요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거 같아 알려드립니다.

 

©️miguel-bruna


마지막으로 멘티님 주변에서 “미디어 플래닝이라는 직업이 없어지고, 기계가 대신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일부 동의가 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할이 달라질 것이다.'


아마 없어지기보다는 ‘역할이 달라질 것이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인 거 같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쉽게 없어지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두서없이 이런저런 대답을 드렸는 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멘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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