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이번 하반기 A 정유 기업에 지원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남깁니다.

 ©Dawn McDonald

최근 A사가 고객 경험을 다각화하기 위해 '주유소 공간의 플랫폼화' 한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자소서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중고제품 거래소, 핫도그를 주문할 수 있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사의 방향성을 제 지원동기와 연결 지으려고 해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의구심이 듭니다.

1) '주유소의 플랫폼화' 전략은 영업기획일까요? 마케팅일까요?

2) 영업 기획의 [내수시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시장 분석 판매 전략 수립]의 상세 예시가 궁금합니다.

직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애매모호하게 질문 작성한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업을 응원합니다.

'주유소 공간의 플랫폼화'는 현재 주유소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중요한 테마입니다. 그 부분을 멘티님의 경험과 방향성으로 연결을 짓는다면 훌륭한 흐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해볼게요

주유소의 플랫폼화, 모두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유소의 플랫폼화는 어느 직무의 영역인지 질문을 하였는데요. 이 부분은 우리 본부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갖고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플랫폼으로서의 주유소를 활용하고자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고, 네트워크 개발팀에서는 그러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하여 채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부동산으로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발전팀에서는 플랫폼을 활용한 신사업을 새로이 만들어 보고자 사업거리를 찾고 있지요. 제가 언급한 3팀에서만도 벌써 주유소의 플랫폼화에 기여하고 있는데, 그 외에도 또 더 많은 팀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주유소의 미래 방향성을 찾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영업기획팀에서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되고, 마케팅에서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Viktor Theo

판매전략, 언제나 같을 수는 없지요 

영업기획의 [내수시장 수익 극대화를 위한 시장 분석 판매전략 수립]의 상세 예시는 대외비라 밝힐 수 없고요. 다만 일반적으로 현재 시장의 트렌드 손익 상황/비용구조/시장 경쟁상황 등을 감안하고 물류 특이점들을 고려하여 판매 경로, 수송 경로, 가격 결정 등을 한답니다.

때로는 수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물량을 많이 팔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채널에서 수익만을 바라보고 정책을 집행하기도 하지요 ‘수익이 나지도 않는 채널에 왜 물량을 많이 팔려고 하냐고요?’ 주유소 업계는 유통채널 싸움이기도 합니다. 채널을 단단하게 잘 구축해놓고 있으면 시장 상황이 좋아졌을 때는 그만큼 수익을 많이 볼 수 있으니 그런 선택을 합니다. 유동적이고 전략적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로 답변을 해드릴게요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또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멘토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류 통과해서 꼭 다시 질문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