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어문 전공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1학년 때 교양수업(기업회계의 기초 원리)를 들으면서 회계, 재무 쪽에 흥미를 느껴서 이번에 회계 관리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겨울방학 동안 재경관리사, 그리고 고학년 때 aicpa를 준비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그쪽을 직무로 삼아서 취업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요.
©charlesdeluvio
이쪽 직무는 상경 학사가 거의 필수더라고요. 저희 과는 이중 전공도 안돼서 어떡할지 고민하다가 편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경 학사 하나만을 위해서 편입을 하는 게 옮은 결정인지 고민입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외국계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게 목표이지만, 외국계는 경력직들을 뽑는다고 해서 중견기업에서 3년 정도 경력을 쌓고 이직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직자 멘토님의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공부를 하고 계신 것도 그렇고, 자격증 취득 쪽에서는 정말 준비를 잘 하고 계신듯합니다.
만약 이중 전공이 된다면 이중 전공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제 회사 후배들 모두가 주전공은 상경계열이 아니고, 2 전공이 경영학입니다) 캠퍼스 특성상 이중 전공이 불가능한 구조인 듯 보이네요.
©Sharon McCutcheon
사실 일을 해본 사람으로서 전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만 채용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전공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여 상경계열 전공이냐 아니냐가 생각보다 서류합불에 영향을 꽤 끼치는 듯싶습니다. (인적성이나 면접은 본인 실력이 반영되기에 상관이 없는데 서류에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꼭 본인이 재무 직렬을 원하신다면 전과 또는 편입을 통해 상경계열 학사를 취득하시는 것도 나쁜 선택을 아니라 생각됩니다. 단 재무 직렬 외에 다른 직렬을 원하신다면 굳이 하실 선택은 아니신듯 하고요. 혹 선배 중에 재무 직렬에서 일하는 분들은 없을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또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