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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디렉터, 멘토님은 공모전 탈락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멘토
디자인/예술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언론영상광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멘티입니다. 광고대행사 아트 디렉터 직무를 희망하고 있고, 현재 학교 특성상 복/부전을 필수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여 복수전공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엔 동아리 내에서 광고회사 아트디렉터로 진출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비전공자여도 노력으로 아트 디렉터를 준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멘토님의 답변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위의 사례보단, '시각디자인 전공에서 아트 디렉터 입사'의 사례가 더 보편적인 것 같았고, 마침 복수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각디자인을 복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포토샵, 일러스트는 독학으로 배웠고, 동아리 활동 덕에 자주 쓰게 되어 툴을 다루는 것엔 익숙한 편입니다.


 ©️Kelly Sikkema


서론이 길었지만 제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각디자인에서 배울 때, 그리고 실무에서 일할 때 손 그림을 많이 그리는 편인가요? 툴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만 손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어서 입시 미술을 배운 본전공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2. 시각디자인과여도 광고와 관련된 수업이 극히 적어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하셨다고 했는데 시각디자인 전공은 아트디렉터 지원 자격 조건에 불과한 건가요? 관련 수업이 아니어도 도움이 된 부분이 있었나요?

 

3. 광고 공모전을 참가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계속 참가해왔지만 계속된 실패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수상실적보단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수상실적이 스펙에 관여하는 게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슬럼프를 극복하신 팁이 있나요?


💬 공희택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아트디렉터를 꿈꾸시고 이번에 복수전공을 선택하셨군요. 일단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에 디자인 복수 전공이면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되실 겁니다. 잘 선택하셨어요. 아트디렉터를 지망하신다면 디자인 전공은 일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커리어의 방향을 명확히 세우고 잘 쌓아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답변을 드려볼게요. 


 ©️Julie Laiymani


실무에서 손 그림을 많이 활용하나요?

일을 할 때는 손 그림으로 그리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간혹 일러스트나 드로잉이 필요한 작업들이 있지만 꼭 그릴 필요는 없고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쓰거나 포토샵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손 그림을 잘 그리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할 때는 크게 지장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시각디자인, 현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시각디자인 전공에서 광고 현업과 관련된 수업은 발상 과목과 광고디자인 과목 정도 있고요. 그 외에는 다른 분야 디자인과 디자인의 기초를 배우는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모든 걸 가르쳐 주지 않지요. 대학교는 내가 공부한 만큼 가져가는 곳입니다. 다만 광고회사에서 디자인 전공자를 뽑는 이유는 디자이너로 일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색감, 레이아웃, 디자인 등 높은 수준의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전공자를 뽑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기초 정도만 배우신다고 생각하시고 부족한 스킬이나 광고 직무 능력(컨셉력, 발상력,기획력)은 따로 배우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터득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팀을 짜서 공모전을 하거나, 기획서 혹은 광고 관련 전문 기관에서 교육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Tim Gouw


잇단 공모전 탈락, 멘토님은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셨나요?

저도 20번 연속으로 탈락하고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돌이켜보면 그 실패가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에 대한 열정만 크다면 사실 수상실적이 없어도 충분히 광고회사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모전을 많이 하다 보면 내공이 쌓이게 되고, 쌓이다 보면 결국 수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수상을 목적으로 공모전을 참여하기 보다는 공모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더불어 수상작들을 면밀히 분석해 보시고 어떤 점 때문에 상을 받았을지 추측하고 공부하면서 공모전을 임하시다 보면 분명 수상하는 날이 오실 겁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건 없잖아요. 앞으로 공부하고 더 많이 준비하시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준비 잘하시고 꼭 희망하는 직무로 취업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할게요! 화이팅입니다.

 


멘토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복수전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답변주신 내용 덕에 조금은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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