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멘티입니다. 요즘 대학원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이 많아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졸업 시기에 주변에서 전공을 살리려면 대학원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학부 성적도 좋았던지라 서울대와 카이스트 대학원에 도전하려고 계속 텝스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영어 성적이 나오지 않아 늦게라도 서울대의 연구실 몇 곳에 컨택을 했는데요. 이미 티오가 가득 차 들어가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 역시 지원해봤지만, 서류에서부터 불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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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학원 진학이 실패하자 대기업 취준으로 눈을 돌려 준비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취업을 계속 준비해야 할지, 눈을 조금이라도 낮춰 다른 대학원에 지원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전공을 살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고민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멘토님의 소중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제 생각을 적어드려 멘티님의 고민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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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은 손해 볼 것이 없는 도전!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멘티님께서 본인의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면, 대학원 진학을 다시 도전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석사나 박사를 취득하고 나서 기업에 들어가면 보통 경력을 인정받습니다. 그만큼의 연봉과 호봉을 받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저는 대학원에 투자한 시간이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학원에 진학하면 본인 전공에서 학사 출신보다 전문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석박사 학위가 있어도 회사 사정에 따라 전공과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예외적으로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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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선택의 기준! 관심 있는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그럼 진학할 대학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도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고 나서 누구나 다 아는 명문대를 우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해보고, 졸업을 해보니 학교의 명성이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멘티님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학교 네임밸류보다, 관심 있는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님을 찾아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해당 연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련 정보를 얻어보세요.

제가 준비할 때는 관심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님을 찾아 정보를 알아내고, 제 나름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연구실에 컨택했습니다. 차례차례 메일을 돌려 연락을 해봤죠.

이 과정에서 연락이 잘 되었던 연구실에는 직접 찾아가 선배들과 교수님에게 상담을 받았던 적도 있었어요. 멘티님도 저처럼 관심 가는 연구실에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본다면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차분하게 생각해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또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답변 잘 읽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마음이 급했는데, 마음이라도 차분하게 먹고 좋은 방향을 설정해보겠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조언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