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교육 콘텐츠 기획 직무를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최근 들어 교육 콘텐츠는 무엇인지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됐어요. ‘콘텐츠’라는 말이 워낙 포괄적이고 막연하다보니 직무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긴 것 같아요.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 교육 콘텐츠에는 교육과정 개발, 웹서비스 기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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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무원 시험, 토익, 고등수학 등등 대부분의 교육들이 이미 정형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제가 하게 될 일은 기존의 구성을 수정, 업그레이드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러닝의 경우, 제가 후에 할 수 있는 일은 진행 중인 웹서비스를 검수하고 몇몇 기능을 추가하는 것뿐인 듯해요. 원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고객의 니즈, 수요에 따른 개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웬만한 교육과정은 이미 정해져 있다 보니 막상 이 직무에서 제가 할 일은 작은 부분을 수정해나가는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너무 콘텐츠 기획의 범위를 작게 오해하고 있는 걸까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멘토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교육 콘텐츠 기획 직무를 준비 중이시군요.
일단 ‘교육 콘텐츠’라는 말이 참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회사마다 전부 다른 형태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고요. 먼저 입사하고 싶은 회사 한 두 곳을 선정한 뒤 방향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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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콘텐츠 기획은 말 그대로 교육 대상자를 확인하고 목적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입니다. 더 나아가 콘텐츠 운영을 맡는 등 전반적인 사항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죠.
공무원 시험, 토익, 고등수학 모두 오랜 시간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이기에 커리큘럼이 이미 정형화 되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동일한 내용이더라도 뭔가 다르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교육 콘텐츠 기획 담당자들이 할 일이죠.
토익만 해도 정규반뿐만 아니라 특별반, 환급반 등 과정이 참 다양하잖아요. 같은 영어학원이더라도 추구하는 콘셉트가 모두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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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고, 콘텐츠 서비스 자체를 새롭게 만들 수도 있어요. 최근엔 올라인 교육 시장이 성장하면서 클래스 101, 베어유 등 기존 교육 콘텐츠와는 다른 형태인 콘텐츠들도 많이 나타났죠. 이런 사례들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필요가 있어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려면, 대상자에 대한 분석과 이해는 기본이고 시중 교육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해요. 그에 맞춰 강사 섭외도 해야 하기에 강사 정보도 많이 알고 있어야하죠.
교육 대상자의 연령, 진행하는 교육, 그것을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 등은 회사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상세히 검토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로 쓰려니 조금 어려운데,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을까요?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잇다 통해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