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무는 해외수주영업입니다.
나는 사회초년생이다. 그리고 해외 수주영업을 내 첫 직무로 선택을 했고 회사로부터 선택받았다. 처음에는 부동산에 흥미가 있어 부동산 관련 회사에 대해 알아보다가 관련 업종인 건설사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하늘이 도우셔서 결국에 취업까지 되었다. 처음부터 건설사 해외 수주영업 직무를 지원하고자 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직무이기도 하다.나는 건축공학 전공도 아니고 부동산 관련 전공도 하지 않았다. 다들 경영학과 학생이 어떻게 건설사에서 일을 하는지 의아해하는분들이 많지만 수주영업은 꼭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수행이 가능한 직군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엔지니어의 소양을 가지고 이 직무를 수행할 역량도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사수분께서 말씀하시기를 국내에서 건설 해외수주영업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100명도 안될것이라고 했다. 정확하게 100명이 넘을지 안넘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 이 직무를 다루는 사람들이 적다는 의미일 것이다. 국내에서의 건설시장의 파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 건설사는 앞으로는 더더욱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건설회사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수요를 퍼센트로 보았을때 전 세계 기준 약 14%가 된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수치에 오류가 있다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대부분 아프리카,아시아에 수요가 몰려있으며 그 이유는 자본력이 없거나 기술력이 없거나 둘 다 없거나 셋 중 하나이다. 유럽이나 북미같은 나라에는 이미 그 시장들을 선점하고 있는 건설사가 있기에 우리나라 건설사가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아시아는 아직 기회가 있다. 선진국 건설사 같은 경우에는 아프리카,아시아에 있는 건설회사를 인수해서 사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현지에 직접 사업을 한다고 한다. 단기적 투자가 아닌 장기적 투자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설사는 아직까지 이런 투자에는 소극적인듯 하다. 그리고 단순도급형 사업이 대부분이다. ODA 사업중 하나인 EDCF 사업 입찰참여와 PF(Profect Financing)을 만들어 해외에서 건물을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EDCF 사업이든 PF 사업이든 각 프로젝트마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다 다른 자금구조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있어 많은 사업들을 통해 경험치를 쌓는것이 중요해보인다. 이 분야에 흥미가 있고 더 많이 알아가고 싶은 사원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고 정보도 많이 없기에 여러가지 현업의 이야기와 실무 지식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읽어볼만한 이야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