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고정적인 근무시간이 없고 그 주에 스케줄이 나오기 때문에 주말과 야간에도 근무할 수 있는 포지션이죠. 물론 호텔의 백오피스에서 일하면 고정 근무제를 적용받습니다. 이런 업무 환경도 괜찮으시다면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항공사 지상직보다 호텔 프런트를 잘 아니 호텔 프런트 위주로 답변을 드리면, 호텔 프런트는 영어 능력이 기본입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지 못하면 합격하기 어려워요.
5성급 호텔은 제2외국어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을 뽑습니다. 보통 4성급 정도의 호텔은 영어만 잘해도 충분하고요.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해요. 본인의 영어 회화 실력과 듣기 능력을 증명하는 자격증을 취득해 두시는 게 좋고, 서류심사에서 확인하는 토익 점수는 850점 이상만 넘으시면 무난합니다. 참고로 일반 식음료 업장은 토익 점수 600점만 넘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제 멘티님의 두 질문에 답변해볼게요. 입사 시에는 2년제 졸업생과 4년제 졸업생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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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와 4년제의 차이를 논하기 전에 호텔에는 해외파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만 해도 호텔학교 출신들이 2년제 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만큼 있었어요. 특히 백오피스의 경우는 해외호텔학교 출신이 거의 80%의 비중을 차지했죠.
그래서 2년제와 4년제 자체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아직 한국은 학벌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2년제 학교를 졸업하시는 것보다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례로, 제가 근무한 곳에서 2년제 호텔과를 나온 친구가 경력이 더 많았었는데 4년제 인문계열을 졸업한 친구보다 승진이 늦었어요. 물론 둘 다 일은 잘했고요. 이런 현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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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하세요
그럼 이제 어떻게 경력을 쌓아 나갈지 얘기해 볼까요? 보통 관광경영학과나 호텔경영학과에서는 여름방학 때 실습을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여행사, 호텔, 리조트, 항공사, 서비스기업 위주로 실습을 나가는데 원하시는 분야를 잘 선택하셔서 실습을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마 멘티님도 호텔 자격증 정보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자격증이니 추천하지 않아요. 호텔은 무엇보다 인턴, 실습 경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잘 이용해 보세요. 해외 교환학생 경험, 유학 경험, 워홀 경험도 많은 가점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관광, 호텔, 항공사 지상직은 같은 서비스 분야라도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먼저 멘티님이 어떤 직무를 원하시는지를 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더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시고요, 멘티님은 아직 젊으니 진로를 고민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적성을 찾아 경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대학시절 포함 총 10년간 관광/호텔 쪽에서의 커리어와 인생을 보냈지만 현재는 자기계발 컨설팅과 제휴마케팅 관련 프리랜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제휴마케팅 쪽으로는 저도 배워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멘토링을 해드리기는 힘들지만 저희 10년간, 그리고 직업군에서 총 7년간의 경력으로 여행사/호텔/해외취업/영어공부에 관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멘토링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밑의 저의 경력을 보시고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