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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협력 분야 ODA를 공부하는 게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글로벌협력센터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국제협력과 국제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유학하면서 코이카를 간접적으로 많이 접했는데요.

단순한 원조가 아닌 기술과 문화 사업으로 저개발국가를 돕고, 그 국가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외교적인 효과까지 달성하는 코이카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이카가 이집트에서 하는 사업들을 보면서 입사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코이카 소속의 자원봉사자들은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파견 나온 직원분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던 중 멘토님의 전문적인 글을 읽게 되었고 이렇게 멘토님께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freepik


코이카의 채용 절차를 보면 코이카가 운영하는 봉사단 경험, *ODA 자격증, ODA 강의 수료증이 있으면 가점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궁금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석사 학위가 없어도 코이카에 입사하는 데 문제가 없을까요?

2. 국제개발 분야에의 경험과 경력이 없는데 ODA 강의를 수료하고 공부한다면 부족한 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3. 코이카가 운영하는 봉사단의 가점은 채용에 절대적인 요소일까요?

코이카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입사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멘토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 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함
 
💬 한종택 멘토의 답변
멘티님, 안녕하세요. 질문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코이카의 공채에 지원했는데 그때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궁금하신 부분들에 관해서 차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Syed Hussaini


석사 학위가 없어도 본인의 강점을 강화하면 됩니다

석사학위는 절대적인 합격 요인이 아닙니다. 코이카뿐만 아니라 E 사에도 개발학 석사학위자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석사학위만으로 가산점을 주지 않습니다. 그 외에 외국어 역량, ODA 이해도, 인턴 혹은 관련 경력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멘티님의 외국어 역량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랍어 능력을 보유한 사람은 국내에서, 특히 ODA 분야에서는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점 협력 국가는 아시아에 치중되어 있고, 외교부의 직제를 보더라도 중동과 아프리카는 묶어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랍어를 개발 협력 업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도 적습니다.
 
멘티님의 경우 개발 협력 분야 중 중동과 아랍 파트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멘티님의 능력을 어필한다면 취업할 때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코이카의 채용은 NCS로 진행됩니다. 과거 전공시험 시절에는 개발학 전공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학 석사학위 보유자들이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서 쉽게 코이카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freepik

 
하지만 NCS는 다릅니다. NCS에서 개발학 관련 지식은 예시지문 수준으로 나올 뿐, 오히려 NCS를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좌우됩니다. 그러므로 개발학 석사학위가 없다고 너무 위축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코이카의 필기시험은 NCS 시험, 인적성, 영작문과 번역시험으로 구성됩니다. 과거 개발학 전공시험, 영작문과 번역시험에서 NCS를 도입한 형태로 변형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작문과 번역 시험은 사람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영어 작문 실력을 넘어서, 얼마나 정확한 어휘와 문법을 갖춰 문장을 만들 수 있는지 실질적인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개발학 전공자들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험과 입사 형태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ODA 공부를 추천합니다

저는 국제개발 분야의 경험과 경력이 없어도 ODA를 공부하면 부족한 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DA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 ODA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ODA 자격증 시험도 응시해보길 권장합니다.

자격증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겠지만, NCS 시험을 준비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시험을 경험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코이카 NCS에서는 ODA에 관한 문제를 NCS 유형으로 개발하여 출제한 적도 있었습니다.


Ⓒfreddie marriage

 
그리고 가능하다면 *ODA YP를 해보시고 아직 재학생이시면 코이카 논문 공모전에도 응시해 보세요. 코이카를 준비하는 대부분 학생이 논문 공모전 수상 경력, ODA YP 이력을 갖추고 그 밖의 관련 경력을 추가로 준비합니다.
 
코이카의 취업 스타일에 맞추어 준비하시려면, NCS 시험 준비와 함께 ODA YP 혹은 관련 기관 인턴 경험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봉사단 경험을 하면 현장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가산점을 절대적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봉사단은 코이카가 운영하므로, 가점을 넘어서 코이카의 정체성과 활동내용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멘티님께서 아랍어를 원활하게 구사하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장에서 어학 능력을 활용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가산점은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모든 가산점을 받는 게 좋겠죠. 가산점은 말 그대로 기본 점수에 이점을 주는 것뿐입니다.


Ⓒjcomp

 
그리고 봉사단 활동을 마친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추가로 경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제개발 협력 관련 기관들에서 일하면서 공채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코이카 공채 입사가 최종 목표라면 먼저 해당 입사시험을 철저히 준비하시고, 영어와 아랍어의 기초를 탄탄히 갖추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개발 협력 관련 국내외 동향들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신다면 차후 필기시험과 면접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참고해서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ODA YP(Young Professional): 코이카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한종택 멘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글로벌협력센터
전문/특수
공공기관 입사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전공과 직무가 매칭이 되지 않아도 괜찮을까?
국제협력 관련 전공이 아닌데 국제협력 직무를 할 수 있을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공공기관부터 NGO를 거쳐서 국책연구원의 국제협력 담당자로 성장한 경험
취업 준비생부터 프로 이직러가 되는 과정에서 배운 자소서와 면접 노하우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 진학 준비 노하우
N잡러로써 역량 개발 노하우
그리고 강의 사전 질문에 대한 1:1 코칭까지!
공공기관 업무와 국제개발협력 전문성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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