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전에 전역하고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에 있는 동안 생각할 시간이 많아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관해 고민해 봤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분석 능력과 아이디어 창안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 이런 능력으로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다 광고/마케팅에 관심이 생겼고, 아예 마케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헌데 마케터가 되기로 마음먹으니 제 학과가 문제가 될까 고민돼 이렇게 멘토님께 질문 남기게 됐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광고/마케팅 실무자 입장에서는 교육학 전공을 한 사람이 광고/마케팅 업무에 지원한 것을 두고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까 걱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다음 학기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고, 광고/마케팅이 전공을 많이 따지는 직무라면 전과를 할 생각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공'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교육 관련 회사를 들어갈 때 말고는 마케팅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전공이나 전과를 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자격증' 입니다. 마케팅과 관련된 자격증, 예를 들어 ‘경영지도사-마케팅 자격증 ’등을 꼭 따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실무 경험' 입니다. 저는 실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관련 인턴 지원 조건을 모르겠습니다. 우선 토스나 오픽, 토익과 같은 영어 실력과 컴활, 엑셀 능력 등 기본적인 스펙을 이번 학기 때 쌓을 계획입니다. 그 외에 어떤 자격이 있어야 인턴을 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신입은 학과가 아닌 마케팅 지원동기가 중요합니다.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후 어떠한 노력을 하였고 결실을 맺었는지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본인 마케팅으로, 마케팅과의 인연을 만들기를 추천 드립니다.
자격증? 필요 없습니다. 재능을 보여주세요
흔히 네이버검색광고자격증? 구글광고자격증? 회사에서 이미 족보가 있고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경영지도사자-마케팅 자격증이 신입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사설자격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케팅 자격증은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정도의 어필,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회사는 지원자의 센스를 나타낼 수 있는 ppt제안서를 눈여겨보고, 엑셀실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 볼 겁니다. 오히려 공모전 수상경력이나 마케팅, 광고쪽으로 재능(예를 들어 콘텐츠 기획, 제작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편이 본인을 어필하기에는 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