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하신 내용에 관해서 제가 아는 만큼 대답해 드릴게요.

 

제가 다니는 회사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가 R&D 직군을 뽑을 때 학사 출신도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따로 제가 회사를 소개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아요.

 

간혹 특정 업무는 석사 또는 박사 출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학사 출신의 비율이 석박사 출신과 비교할 때 오히려 더 높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채용 사이트나 기업의 채용 공고를 잘 살펴보세요. 석사 또는 박사 출신을 모집한다는 문구가 따로 없다면, 학사 출신도 지원 가능하고 채용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학위에 따른 업무의 차이를 질문하셨는데, 이 질문은 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어려울 것 같아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니 참고만 해주세요.

기본적으로 대학원 과정을 거치면 특정한 분야에 대해 더 연구하게 되므로 입사 후 해당 분야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진동 소음 분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에 현재도 진동 소음과 관련된 평가 및 분석 등의 업무를 하고 있죠.

 

학사 출신은 입사하면 그 회사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음부터 배우게 됩니다. 만약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설계 툴을 이용해 설계 업무를 할 수도 있고, 시험팀에 소속되어 제품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학사 출신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선배 연구원들을 도우면서 경력을 쌓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마칠게요. 저는 학사 학위 소지자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보다 회사를 선택하는 폭이 오히려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특정 분야를 더 공부했기 때문에 그 전공을 살리려면 선택 폭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점 참고하시고 취업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추가로 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질문 더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