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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IT개발, 대기업과 스타트업 어딜 선택할까요?
0x& PTE. LTD. · CEO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뒤늦게 IT개발에 대한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저는 대학생 때는  IT개발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전공 관련 직무 중에서만 고민하다가 중소기업 플랜트건설 회사에서 사업 관리 업무를 하며  6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때 진지하게 좋아하는 일을 고민하면서  IT직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난해 초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상반기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과 토익점수를 취득하고, 하반기에는 6개월간 자바 프레임워크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웹사이트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웹개발보다 C언어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었지만, 교육과정이 많이 지연되는 바람에 일단 어떤 언어라도 하나 제대로 해 놓자는 생각에 자바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재밌어서 이 쪽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unsplash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 일단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공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 지식이 부족해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 공부를 몇개월 더 하고 원서를 써야할지, C언어와 리눅스 등을 더 공부해야 할지 고민인데, 또  공부만 하다가 취업 시기를 놓칠까 봐 걱정이 됩니다.

 2. 비전공자는 입사할 때 불리할까요?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은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3. 짧지만 회사생활을 해 보니, 큰 회사에 들어가야 더 많은 데이터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이면 대기업을 가고 싶은데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기업을 준비하며 보내는 시간에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4. 자기소개서를 쓸 때 IT트렌드, 직종별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정보를 모으면 좋을까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아 글이 좀 어수선합니다.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석준 멘토의 답변

신입은 전공지식과 기초가 중요!


Ⓒkorkeng


신입으로 지원하려는 경우에는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에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면접에서 OS(컴퓨터 운영체제)나 언어 자체에 대한 질문은 해당 경력자가 아닌 경우에는 잘 하지 않습니다. 알아도 그 깊이가 얕을 수 밖에 없거든요. 당장 취직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기본에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더불어 전공지식은 신입으로 입사할 때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전공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가능성을 어떻게든 증명해야 할 겁니다. 
 
신입에게서 전공지식을 제외하고 볼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자료 구조나 알고리즘은 시중에 있는 책을 보시면 될 것 같고, 아래 사이트(https://leetcode.com)에서 문제풀이를 많이 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거나 쉬운 책을 마스터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소 어렵지만 <코딩인터뷰 완전분석> 이라는 책이 유명합니다.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시작

대기업 취직과 관련해서도 한 말씀 드릴게요. 대기업은 대체로 전공자를 우선 선발합니다. 다년간 공부한 전공자를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저는 기술을 충분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입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urst


스타트업은 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사하기도 비교적 쉽고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개발이든 다른 분야든 분업되고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신입으로서는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얕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에 충분히 투자하고 있는 괜찮은 스타트업이라면 대기업 못지 않게 좋은 선배들이 많으니, 배움과 경험 측면에서는 스타트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직은 실력을 쌓은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이후에 입사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괜찮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에 입사하면 배울 것도 많고, 성장할 기회도 많고, 연봉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으실 겁니다. 
 

이론과 실력과 경험 구비가 척도

자기소개서는 개발자 구인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독특한 경험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한 자기소개와 프로젝트 경험을 적으시는  걸로 충분합니다. 트렌드는 사실 이 분야에서는 중요하지 않고, 실력이 가장 중요하며 자기소개는 양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unsplash


질문에 간략히 대답을 드렸습니다. 개발자는 좋건 싫건 본인의 실력에 따라 인정받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열심히 하신다면 학벌, 출신, 성별 등등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대우받고 일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면 해외에서 일하기도 매우 좋은 직종이구요. 마지막으로 토익같은 영어 성적이나 자격증은 정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이력서에 적어도 보지도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 같은 이론을 공부하시고, 개인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많이 하시면서 본인이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언어 하나를 만드세요. 이론, 실력, 경험, 이 세가지가 개발자를 평가하는 기준의 전부입니다. 적어도 개발자로서 일할 가치가 있는 회사라면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파이팅!

김석준 멘토
0x& PTE. LTD. · CEO
IT개발/데이터
OP.GG 게임팩 이라는 셀을 리드했었고,
현재는 블록체인 분야 창업을 하여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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