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영업 관리 직무에 지원하고자 하는데,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직무에 대해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주변엔 영업 관리를 해보신 분이 없어서, 이렇게 잇다를 통해 현업에 계신 멘토님께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듣고 싶어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katemangostar
영업관리자의 일과와 기본 역량이 궁금합니다. 또 멘토님께서 영업관리자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과 혹시 제게 추천해 주실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영업관리자 지원 시, 어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현직자의 입장에서 신입 사원에게 바라는 역량이나 태도가 있나요? 또 서류 전형에서 영어 점수가 중요한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업 관리 업무를 하시면서 읽으셨던 책이나 저에게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바쁜 시간에도 제 질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직무에 대해 정말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그럼 멘토님의 현실적이고, 생생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회원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멘티님. 저도 주변에 영업 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하시는 분이 없어 굉장히 답답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어서, 멘티님의 마음을 십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완벽한 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히 답변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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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업관리자의 일과는 어떤 팀에 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제가 경험한 전략팀과 교육팀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보통 신입 때는 이런저런 잡일과 본인의 업무를 다 하느라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낸답니다.
영업 경로에서는 실적 공유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신입사원들이 실적 공유를 많이 합니다. 그 후에는 선배들이 지시한 분석 업무나 정산 업무를 합니다. 보통 엑셀을 통해서 작업합니다.
인성은 역량의 기본
모든 직무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겠지만, 영업 관리에서의 기본역량은 활발함과 적극성인 것 같아요. 회사 안에서는 인성이 굉장히 중요해요. 일은 좀 못 하더라도 착하고 선후배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사랑받을 수 있어요. 그다음은 컴퓨터 문서 작업 능력인데, 이는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큰 변별력이 없어요. 그러니 인성이 핵심적인 기본역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제가 영업관리자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교 다닐 때 경영학과 출신이라 조별과제가 많았어요. 회사는 조별과제의 확대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별과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 치고 회사 일을 못 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아요. 학교에서 조별과제를 할 기회를 찾아 경험해보시고, 그 안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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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미래와 자신의 역량을 파악해보세요
슬프지만, 실제 입사해서 필요한 역량과, 면접이나 자소서에서 어필할 때의 역량은 다소 차이가 있어요. 자소서나 면접에서는 뭔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과나 역량 등이 있어야 회사 측에서 뽑을 의지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지원할 때는 본인의 역량과 경험을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는 이 부분을 간과합니다.
본인이 가진 역량이나 경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목록으로 작성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보세요.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작업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취업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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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취업 준비를 할 때 따로 독서를 하지는 않았고, 취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찾아서 읽었어요. 시중에 기본상식만 모은 잡지를 파는데 이 책들을 정독하신다면 분명 인적성이나 면접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최근에는 영어점수의 비중은 좀 낮아진 편이기는 하나, 최저 요건은 맞추셔야 해요. 회사에 부서들을 보면 어학이 중요한 부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서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영어를 잘한다고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불합격하지는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