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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와 PEO, 컨벤션센터 인턴이 유리할까요?
엔플러스 · 전시 컨벤션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지난 질문에 정말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고등학교 때부터 국제회의전문가(*PCO)가 꿈이어서 그쪽만 바라봐 왔는데요. 3개월 동안 관련 일을 해본 후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PCO보다는 좀 더 역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주제를 기획할 수 있는 *PEO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Andrey_Popov

 
1. 여태까지는 PCO에만 제 경험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PEO에 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일 것 같은데요. 멘토님의 말씀대로 졸업 후에 학교를 통해서 싱가포르 쪽 인턴십을 이수하거나, 한국 내의 전시기획 회사 인턴 혹은 계약직으로 단기간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가 아직 학생이다 보니 당장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운영 요원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운영 요원을 하면서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 다양한 전시회들을 가보고 나름대로 보고서를 써보거나(스스로 전시 테마를 구상해 보는 등), 기사로 *마이스 동향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혹시 추천해주시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2. 저는 기획전시를 하고 싶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로 봤을 때 (공모전 등에서 입상에 그치는 등) 그렇게 높은 성과가 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오고 있는 터라 영업 부분에 더욱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TM에 더 잘 맞을 것 같은데요. 이 용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3. 저의 최종 목표는 B전시관이나 J컨벤션센터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컨벤션센터 쪽에서 인턴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한가요? 아니면 중소 업체라도 전시기획 회사에서 인턴 경험이 더 중요할까요?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CO : 국제회의 기획업체

*PEO : 국제전시 기획업체

*마이스 :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 남주호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지난번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이번에도 열심히 답변드려 볼게요.


ⒸDragon Images

 

PCO 경험도 PEO에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 질문부터 말씀드리면요. 멘티님이 PCO 쪽에만 경험이 있어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 PCO의 경험이 PEO의 역할을 하는 데 전혀 마이너스 요인이 아니라고 말씀드릴게요. 실제로 PEO와 PCO의 경계가 모호한 업무파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컨퍼런스, 또는 해외 연사 초청 및 해외 바이어 초청 같은 경우가 있죠. 이 부분을 병행하는 회사라면 충분히 필요한 이력이 됩니다.
 

시야를 넓히는 데는 장기 인턴이 좋습니다

아직 졸업을 하신 건 아니라 장기간 인턴이 어려우시겠지만, 방학을 활용하거나 교과목 이수를 통해서 장기 인턴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멘티님이 생각하는 단기적인 운영 요원은 정말 행사가 역동적으로 진행될 때 투입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그림보다는 해당 파트나 작은 영역만 볼 수 있어요. 취업에는 조금 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장기간 실무 운영이 도움이 될 겁니다.
 
전시회를 참관(방문)해서 보고서를 작성하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제가 몇 가지 문제를 드려볼게요. (소신껏 본인의 생각대로 적어주세요.)
 
1. 방문하는 전시회의 성격은?
2. 참가업체의 성격은?
3. 주된 참관객은?
4. 전시회의 구성은?
5. 기타 향후 전시회 발전(성장)을 위한 전략은?
 
1번~5번에 대한 답을 단답형으로라도 한번 적어서 피드백 주세요. 그렇다면 동향을 보는 기술이나 스킬이라 할만한 걸 말씀드릴게요.

Ⓒfreepik


전시 TM, 광고 전화와는 달라요

두 번째 질문은 인바운드 TM과  아웃바운드 TM 용어에 대한 거였죠? 이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단순하게 전화를 받는 기술과 전화를 거는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 TM 영업이라고 하면 광고 전화, 보험 판매 등과 같은 이미지가 강해서 이 부분을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시 쪽 영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B2B의 형태로 하나의 주최 회사가 개별 회사에게 홍보를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달되고 경험만 하면 잘할 수 있으실 거예요. 아래에 아웃바운드 예시를 잠깐 보여드릴게요.
 
TM 아웃바운드 예시 : 00기업이시죠? 안녕하세요 저희는 000전시회(박람회) 개최하는 주최 사무국입니다. 전시회나 박람회 담당하시는 담당자님께 소개차 연락드렸습니다. (행사의 성격, 특장점, 참가비, 등의 안내 고지)
 
이러한 역할이 주된 업무입니다. 오히려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주최 전시는 아주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 전시회를 든다면 KIMES, KOMARIN, 베페 베이페어, 서울카페쇼 등이 있어요.
 
인바운드도 간단하게 예시를 보여드릴 텐데요. 컨설팅 부분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M 인바운드 예시 : 네! 000전시회 사무국입니다. (문의자 :  해당 전시회 참가하고 싶은데 저희가 신생기업이라 어떻게 신청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참가에 대한 내용 설명. (행사의 성격, 전시품 아이템, 조립 부스, 독립 부스, 시공 공법 등)
                      
이제 마지막 질문이네요. B전시관이나 J컨벤션센터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면 우선 공채에 대한 자료 조사를 추천드립니다. (ex. 해당 기업의 합격자 스펙 및 경쟁률 공채 시 준비해야 되는 것)


Ⓒpressfoto

 

순환보직, 보수적 성향, 스펙 중심이라는 특징을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B전시관, J컨벤션센터의 경우 순환보직이기 때문에 전시팀에서만 일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해당 기업이 주최하는 전시도 있으나 1~2년 정도 있으면 다른 부서로 인사이동을 하게 됩니다. 전시장 임대 관리팀, 회의장 관리팀, 홀 매니저, 전시팀, 홍보팀, 기획팀, 회계팀, 해외 전시팀 등의 인사이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두 기업 모두 해당 지역에 소속된 준 공기업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공무원 조직처럼 운영됩니다. (B전시관 - 부산광역시 자회사 / J컨벤션센터 - 제주도 자회사)
 
두 회사 모두 경험과 인턴 경력보다는 전반적으로 학벌 및 스펙에 중점이 높은 기업체입니다. 그리고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하나 더 말씀드리면요. (이건 공인된 정보는 아니니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정보라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외국어 능통자, 토익 오픽 점수, 학점, 학벌, 외모까지도 포함이 되는데요. 여기서 외모는 차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전팀에 투입되는 경우라든지 대외 미팅의 경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본다고도 합니다.
 

Ⓒkurhan


인턴을 한다면 상위 기관에서!

해당 기관의 센터에서 인턴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좋은 이미지와 성과를 보여준다면 가산점이 되겠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두 기관을 목표로 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두 기업의 상위 기관에서 인턴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코트라(KOTRA) 전시팀, 무역협회(KITA) 전시팀 등이 있겠죠.

국내 대부분의 컨벤션센터의 사장(대표)은 코트라 출신입니다. 즉 코트라 인재가 높이 평가가 되는 면도 있다고 보고요. (B전시관 대표님도 코트라 출신) 코엑스의 경우는 무역협회의 자회사기 때문에 무역협회가 상위기관이 됩니다. (코엑스 대표님은 무역협회(KITA)임원 출신).
 
이러한 부분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또다시 연락주세요. 오늘도 저를 믿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티님을 응원할게요!
 
남주호 멘토
엔플러스 · 전시 컨벤션팀
전략/기획
광고 마케팅회사를 목표로 대학생활후 1년간 광고회사에 몸을 담았지만
제가 생각해오던 광고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전시회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정직원이 되었고 4년뒤 총괄 과장 까지된후 퇴사하였습니다.
지금은 독립하여 3년차 접어드는 작은회사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지금까지 해오던일을 하며 프로젝트마다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소한것에서 부터 기회가 됩니다.
전시.컨벤션 MICE산업이 궁금하다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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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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