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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출판 PR, 디지털 마케팅으로 새로운 활로를 제시해 보세요
멘토
홍보/CSR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사회복지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고, '정의'와 '다양성'을 제 핵심 가치관으로 하여 행복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여름방학에 NGO 홍보팀에서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홍보 직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홍보할지 생각해보니, 전공과 관련이 있는 출판 분야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Billion Photos
 
1.  PR 직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제가 인턴 근무를 할 때 PR 직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했습니다. 또 그 회사의 PR 직무는 사내 회보와 기록물 발간, 바이럴 매체 선정 등 대내외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마케팅/기획팀과도 관련이 있고, PR 직무가 기업마다 업무 범위가 다르다고 하니 홍보 직무의 본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출판업 PR 직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출판 업계의 최근 동향과 출판업계의 업무환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3.  출판사 PR 직무 채용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제가 출판사 PR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추면 좋을지,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인턴 경험의 기회도 자주 있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 김보경 멘토의 답변

Ⓒmizar_21984

PR = 언론 관리!

PR을 한국어로 하면 홍보라고 하죠. 홍보라는 직무의 의미는 생각보다 한정적입니다. 회사 일과 관련해 언론을 관리하는 업무를 일반적인 의미로 홍보라고 부릅니다. 즉, TV, 신문, 잡지 등에 자사의 이슈를 노출하거나 억제하는 언론사 소통 업무입니다.
 
신제품을 위한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해당 뉴스를 언론사에 노출시키거나,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자들에게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는 업무를 하죠. 그래서 사보를 제작하는 것도 홍보팀의 업무에 포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따라서 질문에서 언급하신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은 브랜드매니저나 마케팅 기획자에 의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홍보팀은 미디어 리스크 매니지먼트 쪽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세분화되어있지 않은 회사가 더 많습니다.
 
ⒸCharlie's

출판 PR은 영업 업무 비중이 높습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산업의 특성을 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산업군에 따라서 B2C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할 수 있고 B2B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 그 특성에 따라 전반적인 회사의 마케팅, 홍보 기조가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출판사에서도 마케팅팀, 홍보팀, 영업팀 등 PR을 부르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이름이 다양해도 하는 일은 비슷한데요, 마케팅, 홍보, 영업을 한 부서가 일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그중에서도 영업 업무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출판 영업이라는 게 외판원처럼 책을 판매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출판 유통 구조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영업을 합니다. 회사에 나름의 업무 프로세스와 방법론이 정착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출판업계는 상당히 보수적인 시장이어서 최신 마케팅 기법을 적용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지는 않습니다. 서점을 통해 광고하고, 도매 업체를 위한 영업전략으로 매출을 만들어가는 전통적인 영업방식을 유지하고 있죠.
 

Ⓒfreepik

다만, 도서정가제가 시장에 불러온 파급력 때문에 출판사도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일반 산업군에서 디지털 마케터는 이미 익숙한 직군이지만 출판계는 이제 디지털 마케터 채용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이런 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해당 직군에 니즈가 있다는 것이므로 의미가 있습니다.
 
멘티님은 아직 졸업 전이고 젊은 인재이므로 SNS 마케팅, 디지털마케팅 준비를 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회사마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입장이나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SNS 채널 활용도나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SN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적극적으로 운영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이슈가 있거나, 필요한 상황이 되면 광고를 돌리면서 채널의 파급력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 오프라인 행사는 주로 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출판사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Matej Kastelic

출판 전문 교육을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판사 채용과 관련한 얘기를 해볼게요. 서울 출판 예비학교를 통해 입사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저는 다니지 않았지만 요즘엔 여기서 교육을 받고 입사하는 방법이 거의 정석처럼 여겨지더라고요.
 
멘티님이 출판계 입사를 희망하신다면 서울 출판 예비학교에서 출판계에 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으며 지식을 쌓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 디지털 마케팅도 준비를 해보세요. 사실 디지털마케팅 역량은 출판계뿐만 아니라 최근 대부분 산업의 마케터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입니다.
 
그리고 인턴은 출판사마다 매년 공고를 내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시기별로 멘티님이 공고를 잘 확인하셔서 기회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나요? 다음에 또 질문을 남겨주시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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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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