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영업 관리를 꿈꾸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멘토님께 채용에 관해 몇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katemangostar
1. 작년에 A 사에 지원했는데, 서류 전형 마감 이틀 후에 바로 결과 발표를 하더라고요. 학력과 스펙을 중시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인지 궁금합니다.
2. 영업 관리는 유통 관련 경험을 우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이 부족한데요. 키즈카페에서 일한 경험이나 화장품 로드샵에서 판매한 경험은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3. A 사는 외면과 내면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미를 추구하는데, 여기서 내면의 미는 어떻게 실현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4. 자소서 작성 Tip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멘토의 답변
멘토님 안녕하세요.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으로 빠르게 답 드리겠습니다.
Ⓒfongbeerredhot
학력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도 지방에 있는 학교를 졸업한 뒤 영업관리직을 거쳐 현재 그룹인재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력이 부족한 대신 경험을 통한 학습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경험이 많아 느끼고 배운 게 많다는 점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 경험도 직무와 연결할 수 있어요
또 유통 관련 경험이 적은 것을 걱정하고 계신데, 키즈카페에서 일한 경험이나 화장품 로드샵에서 판매 업무를 한 경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본인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게 중요합니다. 제 주위에는 유통 관련 경험 없이 입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A 사는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발생해 외면으로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이때 내면의 미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마음의 건강에서 나오는 정신적인 아름다움과 몸의 건강으로 외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움입니다.
화장으로 아름다워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건강한 내면이 뒷받침될 때 화장 효과도 더욱 극대화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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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리하고 자소서를 써보세요
자소서 작성에는 정도가 없습니다. 자소서는 본인이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고 그 이력을 사회에 홍보하는 것입니다. 경험으로 세운 가치관과 역량을 알리는 수단인 셈이죠.
제가 자소서를 쓰면서 느낀 것은, 먼저 자신에 관해 정리 되어 있지 않으면 남을 설득하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나를 바로 알기 위해선 일기를 쓰는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하루를 반성하다 보면 내가 어떤 점에서 강한지, 약한지 알 수 있겠죠? 진솔하게 자신을 보여주되, 본인의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는 게 자소서의 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