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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희망하는 전자공학과 3학년, 뭘 준비해야 할까요?
멘토
IT개발/데이터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K 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입니다! 현재 2학년을 마치고 곧 3학년에 올라갑니다. 이번 방학이 진로 결정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은 다들 하는 영어, 한자 같은 전공 외적인 공부만 진행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원하는 진로에 맞는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Denys Prykhodov


저는 IOT 관련 직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직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중국의 샤오미 회사 덕분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가전기기를 통제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하며, 모든 전자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인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죠. 이게 정말 미래의 모습이고,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내가 가져야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IOT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이 길로 방향을 잡으려 합니다. 그런데 이 분야로 가기 위해선 지금 제가 뭘 해야 하고, 뭘 공부 해야 할까요? 멘토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고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슬기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2학년 2학기를 마쳤다니 본격적으로 전공 공부를 시작할 시점이겠네요. 제가 2학년 때를 돌이켜보면, 어떤 직무를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은데, 멘티님은 평소에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셨나 봅니다! 그럼 질문에 답변을 드려 볼게요.
 

Ⓒpicjumbo


 

수많은 기술이 연결되는 IOT 관련 직무

IOT 관련 직무를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IOT면 굉장히 범위가 넓고요. 넓은 만큼 관련 기술 직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언뜻 생각나는 기술만 봐도 통신프로토콜, 클라우드, Linux device driver, Linux Kernel 등이 있고요. 웹이랑 연동할 경우에는 각종 웹스크립트(파이선, Node, 자바 등)가, 응용프로그램이 올라가는 단말 소프트웨어를 위해서는 닷넷 프레임웍, 자바 안드로이드, C++ 등등이 있네요.
 
제가 소프트웨어 전공이다 보니 소프트웨어 쪽만 썼고요, 이 외에 기판 쪽도 있습니다. 하지만 멘티님이 관심 있다고 말씀하신 분야는 사실 하드웨어 분야보단 소프트웨어 쪽에 대한 직무 요구 사항이 더 많아요.
 
하드웨어 쪽을 배제하고 소프트웨어 쪽으로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뉘겠네요.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 리눅스 커널 및 디바이스 드라이버 / 통신 프로토콜 / 가상화

소프트웨어 or 하드웨어, 큰 방향부터 잡으세요

우선은 방향을 잡으셔야 합니다. 본인이 소프트웨어로 진로를 희망할 것인지,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될 것인지를 정해야죠. 소프트웨어 쪽을 희망하신다면 3학년부터는 컴퓨터공학의 전공과목을 많이 듣는 게 도움이 되고요. 하드웨어 쪽을 희망하신다면, 전자과 쪽 전공과목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unsplash


만약 본인이 소프트웨어 쪽이라고 한다면, 소프트웨어 공부는 별도로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 때만 해도 전자과 같은 경우는 기본 C언어와 펌웨어 정도만 배우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3개월 집중해 언어의 기본 틀을 잡으세요

소프트웨어를 한다고 하면 언어 하나 정도는 마스터 하는 게 좋습니다. 언어라는 게 하나 마스터 하면 그다음 언어는 쉽게 습득이 되거든요. 언어들이 추구하는 바는 대개 비슷합니다. 큰 틀은 비슷하되, 언어마다 지원하는 유틸리티 및 목표가 조금 다를 뿐이죠. C면 절차지향, C++/자바는 객체지향이고요. 그 외로 함수지향 언어들도 있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언어는 C언어에요. 이걸 먼저 마스터 하시고, 2차원 포인트 레벨에서 C가 다루는 메모리 영역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다른 언어는 따로 공부 안 하셔도 그냥 자연스럽게 쓸 수 있으실 거에요.
 
언어는 대학교 전공 수업보다는 큰 학원에서 3개월 정도 열심히 수강하는 편이 기본 틀을 잡기에 좋습니다.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워하는지, 어떤 예제가 더 좋은지 이런 부분에서는 학원이 조금 더 잘 가르쳐 주는 편이죠. 처음에 언어를 접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지점이 있는데, 학원 강사들은 그런 걸 잘 캐치해서 가르쳐 주거든요.
 

Ⓒunsplash


 

영어, 한자 공부도 같이 챙겨주세요

영어나 한자 같은 자격증은 확실히 필요한 항목이에요. 실제로 영어 같은 경우는 S 사만 해도 부서에 따라 실제 회화를 해야 할 상황이 종종 벌어지곤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입사 시에 서류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그런 점수를 요구하고 보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1, 2학년 때 너무 놀아서 학점이 2점 초반대였어요. 처음엔 프로그래머가 될 생각도 없었죠. 그런데 어쩌다 보니 지금 개발자를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도 3학년 때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3학년 때부터는 성적이 많이 올라 장학금도 받으면서 다녔죠.
 

 IOT보다 먼저 전공을 자기 것으로!

끝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공에 충실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지금 시점에서 IOT라는 것에 너무 국한해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이쪽 특화로 익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3학년부터 하는 전공 공부 정말 열심히 해서 본인 것으로 소화하세요.
 

Ⓒfreepik


너무나 기본적이고 뻔하지만, 수업시간에 졸지 마시고 항상 집중해서 듣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그날 나온 전공 과제는 그날 다 했었어요. 그래서 평균적으로 집에 11~12시에 들어갔던 것 같네요. 팀 프로젝트 같은 큰 건은 제외하고요.
 
팀 프로젝트를 할 때도 보통 주도적으로 하는 몇 명이 과제를 거의 수행하게 되는데요. 본인이 그 역할을 수행해서 팀 프로젝트도 개인 과제 하듯이 하시는 게 좋아요. 힘들고 좀 짜증 나도 그런 것들이 나중에 본인 실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멘티님의 행운을 빕니다. 추가 문의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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