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저도 오픽 점수는 AL이었지만, 토익 점수는 800점 초반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주변 지인들이나 인사 담당자들에게 많이 물어보았지만, 지금처럼 각기 다른 의견들을 말씀하셔서 저 역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Radachynskyi Serhii
내 약점을 잘 숨기는 것도 취업의 기술이에요
일단 그때의 제 결정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픽 점수만 제출했었어요. (결과적으로 토익 없이 취업을 하게 된 셈이죠) 멘티님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토익 점수가 낮기 때문에, 토익 점수가 필수가 아니라면 오픽만 제출하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점이라는 토익 점수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취업 시장에서는 본인의 플러스 요소를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이너스 요소를 얼마나 티 나지 않게 숨기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취준생분들께 쉽게 힘내시라는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취업 준비에는 왕도나 정도는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될 사람은 된다'라는 마인드로 마음 편하게 먹고, 올해에는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