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타지에서 공부하느라 많이 외롭고 힘드시겠어요. 여러 가지 궁금한 게 많으시니,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기업이어야 영어 활용 기회가 많아요
사실 국제 컨벤션이라는 것도 구분이 필요한데요. 국제회의 기획(PCO)인지 아니면 국제 전시(PEO)의 역할인지가 중요합니다. 질문에서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 (해외 또는 타국에서 진행되는) 국제 전시로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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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에서 해외 전시회를 하는 기업을 선택할지, 아니면 현지(해외)에 있는 기업을 선택할지는 꼭 고민하셔서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먼저 국내에서 해외 전시회를 여는 기업을 선택하는 경우, 해외 전시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국내 기업들을 유치하여 해외로 진출하게 되고요. 그러면 멘티님의 강점인 영어를 해외 기업만큼 크게 활용하시는 일은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해외에 설립된 현지 기업에 들어가시면 영어를 활용하거나 국내기업에 대해 백업을 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중에서도 컨벤션은 해당 산업군 산업 분야의 언어를 주로 쓰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언어를 많이 아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ex) 멸치(한국어) -> anchovy(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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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문제, 대기업은 자체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국가가 지원
한편 한국에서 해외로 참여하는 기업은 두 가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대기업의 해외 수출(신규 또는 기존 수출이 활성화되는 경우)
2. *KOTRA, *KITA, *aT 국가기관의 한국관 형태의 정부 지원을 통해 참석
1번의 경우는 해당 기업에서 언어 부분에 크게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영어가 가능한 자체 인력으로 소화하는 경우)
2번의 경우는 중소형태의 기업들이 국가 지원을 받는 경우인데요. 이때 언어적 도움이 필요하긴 하나 통역 부분까지도 해당 기관이나 정부에서 지원을 합니다. 또한 해외 커넥션을 기관이 직접 담당하거나 해외 전담 에이전트를 통해서 진행합니다. (대부분 통역업체 통역사를 대동)
이런 상황으로 볼 때, 멘티님이 원하는 것처럼 언어를 활용해 현지에서 취업을 한다면 한국 기업보다는 현지 기업에서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전시회는 B2B 산업이기 때문에 해외 전시 참가국은 수출을 목적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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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보다 실무 경험이 중요
대학원에 진학하는 목적이 학업 자체가 아니라 특별한 스펙이나 커리어를 염두에 두는 것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보다 컨벤션 관련 분야는 경험과 실무 능력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이쪽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원에 반드시 진학해 깊이 공부하고 일에 활용하고 싶다면 MICE(컨벤션 산업)의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기업이나 기관들은 주로 해외 전시라고 하면 중국, 베트남 쪽으로 많이 참여하는데요. 이는 수출(판매) 할 수 있는 국가가 한정되어 있다는 얘기지요. 그러다 보면 비즈니스가 되지 못하는 국가들은 사실 의미가 없어지고요. (인니국가들이 오히려 비젼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멘티님께서 이후에 조금 더 자세하게 질문해 주신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문의 사항 남겨주세요! 파이팅!
광고 마케팅회사를 목표로 대학생활후 1년간 광고회사에 몸을 담았지만
제가 생각해오던 광고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전시회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정직원이 되었고 4년뒤 총괄 과장 까지된후 퇴사하였습니다.
지금은 독립하여 3년차 접어드는 작은회사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지금까지 해오던일을 하며 프로젝트마다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소한것에서 부터 기회가 됩니다.
전시.컨벤션 MICE산업이 궁금하다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