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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어떤 활동으로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SK broadband · B2B (해외 영업)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곧 3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요즘 진로를 고민하며 여러 직무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그러다 영업, 영업 관리 직무를 알게 되었고 해외 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마케팅 관련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고 900점대의 토익 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토익, 오픽, 토스 등 어학 점수는 유효기간 때문에 졸업이 가까워지면 다시 취득할 생각이고, 이번 방학에 컴퓨터활용능력 1급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tirachard


그런데 영업직에 관한 정보를 모으다 보니, 인터넷에는 영업 직무가 여자가 하기 어렵고, 여자를 잘 뽑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더라고요. 현직에 계시는 멘토님은 여자인 제가 이 분야를 준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제가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특히 영업은 다른 직무에 비해 스펙을 위한 학회, 대외활동 등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제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배영삼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고맙습니다. 저는 4학년이 되어서야 진로를 고민했는데 미리 미래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지금은 취업을 더 일찍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먼저 해외영업을 소개하고 필요 역량을 말씀드릴게요. 그다음 여성 취준생을 위한 조언, 앞으로 준비할 것, 이 순서로 답변을 나눠서 하겠습니다.
 

해외영업이란

영업은 고객과 소통하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과 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념적으로 정의하자면, ‘고객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을 조율하고, 고객과 회사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S_L


해외영업은 외국 고객 혹은 한국 소재의 외국계 지사를 상대로 업무를 할 뿐, 일반 영업과 기본 속성은 같습니다.
 
영업사원이 하는 일은 고객 발굴, 미팅, 영업기회 탐색, 제안서 작성, 입찰, 고객의 각종 불편사항 처리, 재계약 준비 등입니다. 기본적으로 영업사원의 월별, 연별 매출 목표와, 팀 매출 목표가 있습니다.
 
예전처럼 술을 마시며 고객을 접대하는 영업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과 친분 유지를 위해 식사를 하거나 차, 술을 마시는 경우는 여전히 있습니다.
 
또 해외영업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SK에너지 등 수출을 하는 ‘기업 해외영업’과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등 정통 ‘상사 해외영업’입니다.
 
기업 해외영업은 일반 영업사원의 업무를 하지만 외국 고객을 상대로 일한다고 생각하시면 쉽고, 상사 해외영업이 좀 더 전문적인 해외영업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영업의 커리어 패스는 두 가지로 나아갑니다. (해외 근무)

1. 이직 시 : 해외영업 -> 외국계 기업 지사 영업 -> 외국계 기업 해외 근무
2. 비 이직 시 : 해외영업 -> 주재원* -> 국내 복귀 후 승진(팀장) -> 지사장(본부장)
 
Ⓒfreepik


해외영업도 영업력이 가장 중요해요

해외영업에 필요한 역량은 영업 역량과 글로벌 역량으로 나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업 역량을 위해서는 조직 적응력, 의사소통 능력, 대인 관계 능력,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능력, 설득 능력, 스트레스 제어 능력, 체력 등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역량을 위해서는 어학 능력,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해요. 중요도는 영업 역량 > 글로벌 역량이고요.
 
해외영업도 영업이다 보니 영업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영업 역량이 뛰어난 경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나, 반대로 영어를 아주 잘해도 영업 역량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는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멘티님이 위의 역량들에 소질이 있거나, 갖출 수 있다고 판단이 드시면 영업 직무에 도전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ADragan


여성 지원자, 상황은 어렵지만 전략적으로 준비해 보세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여성 취준생을 위한 조언을 드릴게요. 이 부분이 질문과 답변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여자 영업사원의 비율이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해외영업의 경우 일반 영업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편이고요.
 
또 영업보다 영업 지원 부서가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도 20%의 비율을 넘기기 쉽지 않죠. 회사와 업종별로 다르겠지만 보통 영업사원으로 여성을 선호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멘티님은 본인이 정말 해외영업을 하고 싶은지, 잘할 수 있을 것인지 냉정하게 자기 고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고민 후에도 해외영업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시면 회사들에 관한 공부를 해보세요. 여성 비율은 어떤지, 영업 사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실제 하는 업무나 분위기 등을 파악해보세요.
 
여성분은 일반적으로 상사보다는 대기업의 해외영업 지원 직군을 노리시는 것이 좀 더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사에 관련된 공부는, 현직자를 만나서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취업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영업 직군의 여성 비율은 산업과 회사별로 다릅니다. 아마 외국계 제약 회사, 화장품 관련 회사, 식품 회사, 항공사 등은 제가 다니는 회사보다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성의 비율이 높은 회사를 찾아 전략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priscilla du preez



앞으로 추천하는 스펙/경험/활동


우선 순위는 스스로 정하시면 됩니다. 가능한 활동을 동시 다발적으로 준비하시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시면 좋습니다. 단 모든 활동의 방향은 한 곳을 향하도록 하세요.

1. 어학 공부 : 해외영업은 영어는 필수, 단 토익은 900 점이면 충분
2. 교환학생 시도(1순위 영미권, 2순위 싱가폴/홍콩, 3순위 일본/중국)
3. 교내 외국인 학생 대상 봉사 활동 또는 동아리 활동
4. 교내/교외 외국인 관련 봉사 활동 또는 아르바이트
5. 남은 학기 동안 골프/수영 또는 취미 가능한 운동 수강(미래 시간과 돈이 절약)
6. 교환학생 실패 시 워홀 또는 어학연수(최소 3개월 이라도)
7. 인턴(1순위 해외인턴, 2순위 외국계 한국회사 인턴, 3순위 대기업 인턴)
8. 취업 스터디 활동

비단 해외 영업뿐만 아니라 다른 직무로 준비를 하시더라도 위의 경험들은 좋은 자양분이 될 겁니다. 자소서를 쓰다보면 이야깃 거리, 소재를 고민하게 되는데 위처럼 다양한 경험을 해 놓으면 좋은 자소서를 쓰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나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궁금증이 있으시거나 조언이 충분치 않으시면 또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배영삼 멘토
SK broadband · B2B (해외 영업)
해외영업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동기들 중 토익 점수 꼴지 였으나 현재
SK broadband 국제 Voice 영업을 담당 하고 있는 영업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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