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지원
파트너스
현직자 클래스
멘토 찾기
Best 질문답변
품질 vs 플랜트, 여성으로서 어디에 지원하는 게 좋을까요?
현대자동차 · 협력기획(前품질관리)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직무 선택에 관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H 자동차 기업의 플랜트 운영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여자를 많이 뽑지 않는다고 들어 선택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Mikbiz


그래서 품질 본부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이 기업은 제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이거든요. 만약 제가 지원을 한다면 품질 본부나 플랜트 운영의 품질(혹은 생산 관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봐 주셔서 감사드리며, 멘토님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배진형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직무 선택을 고민하고 계시네요.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Jenson

 

품질 관리와 품질 본부의 차이

플랜트 운영 내의 품질 관리와 품질 본부의 가장 큰 차이는 관리 영역인데요. 품질 관리는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주로 담당해요. 대부분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죠. 문제가 발생하면 유관 부문과 함께 개선 작업을 하며, 이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합니다.
 
반면, 품질 본부는 품질에 관련된 문제를 총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 주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해요. 이 범위는 굉장히 광범위한데요. 크게 나누자면 필드 클레임(고객 클레임)과 신차 개발 단계의 문제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필드 클레임은 단발성 문제보다는 다발성 문제(예. 싼타페 DM 트렁크 누수 등)에 포커스를 맞춰 개선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관이 되어 공장 품질 관리와 생산 관리, 생산, 협력사 등 유관 부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 신차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개발 일정에 맞춰서 개선을 진행하고요.
 

현장 업무를 선호한다면 플랜트 운영

플랜트 운영이나 품질 본부 모두 비전과 배울 점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요새는 주 52시간 시행으로 예전처럼 야근을 한다든지 하는 문제들도 없어지는 추세라 근무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Jenson


다만 공장의 특성상 생산 라인의 현장에 계신 분들은 조금 억센 면이 있어, 상대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현장과 일을 해보고 싶다면 플랜트 운영을 추천드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품질 본부 쪽으로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또 이쪽으로 지원하실 때는 남양 연구소나 본사 등으로 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는 게 좋아요.
 
끝으로 참고삼아 제 경험을 조금 말씀드릴게요. 입사 후 제가 처음 맡은 일은 *KD 지원팀 품질 관리 업무였습니다. 해외 공장에 부품 단위로 공급을 해주고 거기서 생기는 문제를 처리하는 업무였죠.
 
제가 담당하는 공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도 책임을 지고 일했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뿌듯했고 또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그쪽에서 일하고 싶어요.
 
조금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궁금한 점 있으면 또 연락해주세요.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KD : KD 사업은 해외 공장에 적기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조달, 저장, 포장, 선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진형 멘토
현대자동차 · 협력기획(前품질관리)
생산/품질/제조
「자그마한 날개짓이 세상을 움직인다.」
대학시절 감명 깊게 보았던 '나비효과'란 영화의 얘기 입니다.
사소하지만 선의의 행동은 분명 큰 바람이 되어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같은 직무를 다룬 글
인기 있는 글
연구/설계
약 5년 전
잇다의 멤버가 되어주세요 🚀
직무, 취업 콘텐츠를 담은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어요.
멘토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요.
현직자 클래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