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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새로운 꿈을 품어도 될까요?
멘토
기타 사무
약 6년 전
💬 멘티의 질문
27살 남자입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지고 뮤지컬 전공을 했고, 졸업 후에는 작은 공연들을 해왔습니다. 꿈길을 걸었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미래에 불안감이 엄습했고, 금전 문제도 항상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제 이 꿈을 그만 놓으려고 합니다.

ⓒCraig Whitehead


전공도 경력도 다 뮤지컬인 제가 앞으로 잘할 만한 일이 또 좋아할 만한 일이 있을까요? 신입으로 취직하는 데는 서른 살이 마지노선이라는 말도 들어, 불안감만 쌓입니다. 

멘토님! 방향을 못 잡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이용걸 멘토의 답변

빨리 도전하고 빨리 실패하세요

저도 같은 고민을 오래 했습니다. '난 뭘 잘할까‘나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하고, ’잘하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굉장히 오래 방황했습니다. 저는 스무 살에 입학한 학교를 2년이나 다니다 자퇴하고 군대를 갔다가 스물다섯 살이나 되어서 온라인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낭비한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 낮에는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밤에는 온라인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전략적인 사고와 계획으로 인생을 설계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 능력이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니,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자’, ‘나중에 사업을 하려면 스타트업의 경험이 필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제 인생을 설계했습니다.

ⓒrawpixel


스타트업에서는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신입에게 중책을 맡기는 회사는 없죠. 잡일만 2년을 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실망스러웠지만, 돌이켜 보면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어깨너머로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또 어떻게 개발되는지 배웠고, 인맥들을 통해서 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식과 배경으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경험을 해봐야 어떤 업무가 자기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보내버린 시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 무엇이 됐든 멘티님께서도 우물쭈물하기보다는 빨리 도전해보고, 차라리 빨리 실패하십시오.

인생 설계 그리고 멘토가 필요한 시점

지금 상황을 타개하는 데에는 막연한 고민과 자기비하보다는 전략적인 사고와 설계가 중요합니다. 생각이 정리되면 빨리 실행하시고, 그 경험의 모멘텀으로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세요. 경험하지 않고는 적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멘티님의 입맛에 맞는 직무가 어디에든 반드시 하나쯤 있을 겁니다. 

ⓒEstée Janssens


지금 돌이켜 보면, 방황의 시간 동안 누군가의 조언이나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업계든, 다른 업계든, 관심 있는 일이 있다면, 잇다나 SNS에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사정을 얘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누구나 반가워하면서 조언해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조언이 방황을 일찍 끝내는 데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시작이 반이라죠. 이 고민이 변화의 시작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 부족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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