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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기업은 학점과 학벌을 많이 보나요?
멘토
공사/공기업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금융 공기업 준비를 막 시작한 대학교 4학년 재학생입니다. 
 
현재 세무 법인에서 학교 알선 인턴을 하고 있으며 방학 땐 은행 인턴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한국사와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도 취득할 생각이고요. 


Ⓒgopixa


저는 재무/외환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취업과 관련해서 궁금했던 점 몇 가지 여쭤볼게요.
 
1. 저는 서울 4년제 중상위권 대학에 재학 중입니다. 현재 제 학점은 3.65점인데 남은 2학기 동안 올리면 3.8점까지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 학벌과 학점이 금융공기업에 지원하기에 부족할까요?
 
2. *CFA와 *FRM 자격증을 따야 취업 할 수 있을까요? 두 자격증은 따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다고 소문이 나서 망설여집니다.
 
 

*CFA: Chartered Financial Analyst. 미국 CFA Institute 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공인재무분석사

*FRM: Financial Risk Manager. 국제재무위험관리사

💬 탈퇴회원 멘토의 답변
Ⓒ9dream studio


필기 고득점으로 학벌을 커버할 수 있어요

금융공기업 중에서도 학벌을 많이 보는 것, 정확히 말하자면 특정 학교가 ‘편중’되었다고 알려진 곳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입니다.
 
그 외에 신용보증기금이나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등은 직원들의 출신 학교가 다양한 편입니다. 제가 재직 중인 A 공기업의 경우 흔히 말하는 인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 국립대 혹은 지방사립대 출신도 있습니다. 다만 전국에 소재한 지점이 많아 학벌이 다양한 편인 것 같습니다.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학벌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임원진의 학력을 확인해보세요. 수많은 경쟁을 뚫고 올라간 임원진의 학력은 그 기관이 학벌을 얼마나 중요시하는가 보여주는 간접적인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되기 때문에 학벌이 다소 부족하다 느껴지더라도 학점 및 토익 등의 다른 서류 스펙과 높은 필기점수를 확보하면 어느 회사든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금융공기업에선 보통 SKY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출신이 많지만 ‘학교를 보고 뽑았다’ 보다는 ‘걸러놓고 보니 그 학교 출신들이 뽑혔다’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익이나 학점의 경우 NCS 시행 이후 일부 금융공기업에서 영향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지원자 대부분이 고스펙자인 만큼 고고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점은 4.0을 넘는 게 유리하겠죠.
 
하지만 학점 4.0 이상이 아니더라도 KRX나 한국은행 공모전 입상경력 같은 우수한 수상경력이나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면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신용보증기금처럼 학점을 많이 보는 금융 공기업이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여러 군데 지원해서 서류통과 가능성을 살펴본 다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ssow Kedelina



지원 기업의 자격증 우대 여부

현재 상황에서 CFA나 FRM은 추천하기 애매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자격증이 유망했던 시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CFA는 준비 기간과 비용 부담이 크고 FRM은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2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데 비해 서류 전형에서 인정하는 곳이 드뭅니다. 
 
CFA는 최소 3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LV1, LV2는 인정 안 합니다. 예전에 지역난방공사에서 인정해줬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FRM의 경우 예전에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한국은행에서 자격증 유무를 별도로 표기하고 가점을 줬습니다만, 현재는 가점을 주는 기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멘티님이 리스크 관리에 관심이 있어 FRM을 준비하거나 재무/투자분야 공부하기 위해 CFA를 대비한다면 괜찮겠지만 그런 것과 무관하게 취업만을 위해 자격증 준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smolaw


취업을 목적으로 한 자격증은 차라리 세무사나 CPA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견이지만 자격증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에 전공 공부를 더 해서 필기시험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국제자격증에 관심 있다면 *AICPA가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AICPA는 취득 전 회계학점을 요구하며 미국 영토 내에서 시험을 쳐야합니다. 또한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원할 금융공기업의 자격증 우대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수험준비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문의주세요.
 


*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 미국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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