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제가 지원하려는 기업이 작년에 제품을 회수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입사 후 포부를 적으려는데요. '품질 이상으로 인한 회수율 0%'라는 내용을 작성해도 괜찮은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회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으면서 제 포부를 어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수(Recall)는 제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위해성이 판단될 경우, 실시되게 되는데요. 멘티님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제품 회수 건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조 품질공정 위탁 제품으로, 한 회사에서 여러 회사의 제품을 생산하는 케이스로 보입니다.
입사 후 포부에 “품질 이상으로 인한 회수율 0%”라는 포부를 말씀하시고 싶다면, 그 포부를 실현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지원하는 회사가 만약 위탁제조 의뢰사 (생산하지 않고 허가권을 가지며 판매를 하는 회사) 라면, 직접 품질관리를 실시하지 않았을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품질 이상으로 인한 회수율 0%라고 한다면, 특히 QC로 입사 지원하시는 상황이라면, QC 실험 대상도 아닌데 어떻게 목적을 달성할 것인지?라는 생각을 면접관들은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회사 스타일에 따라 압박 면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위탁생산업체 (제조, 품질 담당, CMO 업체) 라면, 자칫 "회수"라는 단어가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약품 제조업체는 회수에 민감한 편이거든요. 행정처분과 더불어 강하게 스트레스받는 일이며, 인터넷 기사에서도 조회가 되는 것을 보면,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리해 볼까요? 일단 해당 이슈에 관해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멘티님이 회사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지요. 그러니 막연히 회수를 강조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업무를 배워서, 더욱 안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그러한 근면/성실한 자세는 모든 기업이 원하는 신입사원의 기본 태도입니다. 이 위에 자신이 생각하는 특별한 포인트를 얹으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솔직한 포부로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