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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취업, 계약직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이유
KPMG,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29살 증권사 취준생입니다. 다른 일을 하다가 작년 12월부터 취업 준비를 하며 대형 운용사, 시중은행 두 곳의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학 생활 중 취업 준비를 하지 않아서, 스펙이 많이 부족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Hans Eiskonen


인서울 비상경, 토익은 900 중반, 투자 관련 블로그를 2년간 운영했고, 인턴 경험은 없습니다.


늘 최종 면접에서 인턴 경험이 있거나 재직자인 분들에게 밀려 탈락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연도에는 무조건 관련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직이라도 우선 금융권 관련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올라오는 공고는 다 지원했습니다.


다행히 증권사 계약직 1년짜리(정규직 전환 가능)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최종 목표로 둔 직무는 PB인데, 그 직무와는 연관성도 적고, 나이트 데스크 교대 근무인데, 그래도 증권업 경험이니 가는 게 맞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1년 계약직을 마치고 나오면 서른이데 공백기를 해소할 수 있고 증권업 현직에서 일하는 경험도 소중할 것 같습니다만 제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PB 직무에 신입으로 지원할 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요?


💬 유세종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먼저 초라한 스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감 가지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증권사 취업, 신입 보다 경력 이동이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증권사는 신입을 거의 뽑지 않기 때문에 신입으로 들어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적절한 경력이 있다면 경력직으로 증권사에 입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신입 공채의 경우,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해 1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대다수의 증권사 경력직은 점심 또는 저녁을 먹으면서 채용이 결정됩니다. 경력직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지인의 추천이 필요하지요. 이 부분에서 직무에 대한 경력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지만, 스펙이라고 불리는 학력, 영어, 자격증 등은 당락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Markus Spiske


증권사는 크게 두 개로 분류하면 영업부서와 비영업부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영업부서는 계약직이고 비영업부서는 정규직입니다. 학생분들은 정규직이 좋고 계약직이 안 좋다는 인식이 있겠지만 증권사에서는 실제로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직으로 일하는 영업부서 사람들은 인센티브 제도가 잘 되어 있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정규직에 비해 직장 안정성은 낮지만 충분한 장점이 있지요. 또한, 계약직으로 일한다고 해도 증권사 일을 할 수 있는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직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권사는 40대 중반까지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PB 부서에서 일해보지 않아 어떤 경로로 PB부서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드릴 수는 업습니다만, 시험과 책으로 금융을 공부하는 시간보다 계약직으로 실무를 하면서 금융 관련 업무를 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은 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 관련된 실무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본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증권사에서 일할 생각이 있으시면 계약직과 정규직을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증권사는 야생에 가까운 곳이죠. 실력이 없으면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버틸 수 없습니다. 


학교와 책으로 배운 지식은 실무에서 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융 관련된 실무를 하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문의해 주세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언 새겨듣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선배님!


멘토의 응원

한 번에 원하는 곳으로 가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일하시면서 공부하시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좋을 것 같아요. 증권사 합격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회사 생활 되세요.


유세종 멘토
KPMG,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회계/재무/금융
13년차 직장인으로 증권사에 다니고 있어요. '배우고, 가르치고, 기여하라.'는 인생 미션이 있습니다. 광고회사, 공공기관, 회계법인, 증권사 등 다양한 직장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 학력
2016~2017 ESSEC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2015~2016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2002~2010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사
아래 분야에 있어 상담 및 강의할 수 있습니다.
- 석사및 유학
- 원하는 직업을 찾는 방법
- 공공기관
- 회계법인, 증권사 직무
- 부동산 금융
제가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중소기업, 공공기관, 회계법인, 증권사 등 다양한 직장 생활 경험을 경험했습니다. 다양한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각 업의 장단점과 주요 업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하지 않고 학생 여러분이 효과적으로 진로를 찾길 희망합니다. 저는 취업과 이직이 원하는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제 경험이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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