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으로 언론홍보 쪽으로 커리어 디벨롭이 가능할지 궁금해 질문드려요. PR의 경우 기존의 언론 보도와 함께 디지털 PR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Georgie Cobbs

언론 보도는 인턴하면서 총 4번의 언론 기획 및 보도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PR은 대외활동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 기획과 인스타그램 콘텐츠 기획 등 마케팅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충분히 어필될만할지 의문이 듭니다.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취업 전반적으로 한 말씀 드리고 홍보 직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멘티님께서 지원하고자 하는 전략기획, 마케팅, PR은 문과 취업생들이 영업과 재무, 회계 분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희망하는 분야입니다. 대학생 대외활동에서 경험한 재밌었던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이를 직무로 삼으려는 준비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위 세 개의 직무는 대기업을 기준으로 뽑는 곳이 굉장히 적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당시에도 대부분의 기업은 콘텐츠 관련된 직무를 뽑지 않아 저는 많은 기업에 영업 직무를 써냈습니다. 채용한다고 해도 1명이고 많으면 2명인 기업이라 보통 300~4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K사는 경쟁률이 400 대 1 정도였고, D 건설의 경우에도 320 대 1이었습니다. 모두 1명을 뽑았습니다.

취업 시장은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더더욱 안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위의 세 개의 직무를 최우선으로 준비하되 영업이나 인사 등 다른 직무도 배제하지는 말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shni

이제 홍보 직무와 관련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홍보/PR은 언론 홍보와 언론 대응의 영역으로 이뤄집니다.

[언론 홍보]

- 보도자료, 기업 메시지 등 회사 공식 홍보자료 작성

- 회사에 우호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획기사 작성

- 회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미디어 행사 진행

[언론 대응]

- 회사 이슈 관련 기자 문의 처리

- 게재 기사 사실 관계 확인, 수정 요청

가장 대표적인 업무만 적었는데, 멘티님의 경험 중 '보도자료 작성', '대외활동 홍보 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직무와 관련된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해오신 활동에 대해 단편적으로 '활동을 했다'에만 집중하지 말고 그 홍보 활동에서 멘티님께서 어떠한 방법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였고, 어떠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실무 경력을 더 쌓기 위해 홍보/PR 쪽 인턴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단기 인턴이라도 홍보 쪽은 조금이라도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일을 해볼 수 있다면 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며 추가 질문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