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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취업,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쿠팡 · 이커머스 buyer and MD / 전) 홈쇼핑 MD, 대기업 제조사 (기획/영업)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MD를 꿈꾸는 학생입니다. 직무와 업무 스타일 등이 저와 잘 맞을 것 같아서, 또 유통업에 관심이 많아서 MD를 꿈꾸게 됐습니다.


©Tyler Nix


하지만 패션, 리빙, 뷰티, 푸드 중에서도 특별히 관심이 더 많은 분야를 못 정하겠을뿐더러 패션회사나 유통회사 등 여러 산업 군 중에서도 특정한 산업 군에 가고 싶다는 욕심도 없어 걱정입니다. 어떤 회사든 좋으니 ‘일단 MD를 하고 싶다!’라는 마음 상태거든요.


막연히 스펙을 쌓자니 방향성이 없는 느낌이라 고민입니다. 가장 가고 싶은 1순위 산업 군은 홈쇼핑인데, H 홈쇼핑을 일례로 들자면 모집을 카테고리별로 하는 것이 아닌 라이브/mall로 나눠 뽑고, 백화점이나 C사는 카테고리별로 뽑네요. MD 취업,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시 멘토님께서는 취준 하실 때 특정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이에 대한 스펙을 쌓으셨을지 궁금합니다.


덧붙여 4학년 1학기 학교를 다니는 데 학점이 충분해 다른 활동을 추가로 하려고 합니다. 백화점 등의 유통업 쪽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 대외활동이나 블로그를 키우는 등 여러 활동이 있는데 어떤 활동을 쌓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네요. 조언해 주실 만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양인석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우선 멘티님께서 질문하시는 내용은 사실 많은 취준생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멘티님께서 말씀하신 거처럼 각 회사별로 채용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고민하는 부분이죠. 


질문을 정리해 보면

1. MD 직군을 준비하는데, 특정 카테고리를 정해서 준비하는지에 대한 문의

2. 졸업을 1년 앞두고 어떤 활동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 이렇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Waldemar


카테고리 설정이 우선입니다 

카테고리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1순위 산업군, 그리고 1순위 회사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멘티님께서 질문 주신 거처럼 H사와 C사의 경우에도 채용 시 뽑는 기준이 다릅니다. H사의 경우 라이브 와 모바일을 나눠서 진행하고, C사의 경우는 카테고리별로 뽑는 채용입니다.


우선은 여러 홈쇼핑 회사 중에 어느 회사를 가장 가고 싶은 지를 정해야 합니다. 제가 강의 때도 많이 드리는 말씀인데, 홈쇼핑은 대부분 대기업이기 때문에 자소서, 면접에서부터 그 회사만을 준비하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대기업 채용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S사만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그와 관련된 스펙만 쌓고 그곳에 집중을 하지요.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특정 회사만 열심히 준비한 사람의 경쟁력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의 깊이가 다를 테니까요. 만약 멘티님이 C사를 1순위로 결정했다면, 고민하지 않고 특정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스펙을 쌓으면 됩니다. 이때 C사가 아니라 H사가 1순위라도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겠죠? 


시간이 많아 패션, 리빙, 뷰티, 푸드와 관련된 경험을 모두 쌓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카테고리는 전략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1개를 정해 관련된 준비를 하는 게 좋습니다.


카테고리를 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취준을 시작하면 자소서와, 면접에서 보다 구체화된 멘티님만의 경험이 들어간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이야기 혹은 정보뿐인 이야기로 자소서가 채워져 있을 때 서류전형에 필패합니다. 특색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죠. 정해진 답변을 외우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특별한 느낌을 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카테고리를 정해서 준비하면 경험도 경험이지만 그 경험에 근거한 답변 자체가 본인만의 것이라 구체적으로 답변과 자소서를 쓸 수 있습니다. 최소한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결론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든 자소서보다는 구체화된 자기만의 경험이 들어간 내용이 훨씬 기억에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특정 카테고리를 준비하는 게 멘티님께서 훨씬 이롭습니다.


©Girl with red hat


경험? 역시 카테고리 설정이 우선입니다 

이 질문은 1번과 연결 지어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만약 식품 카테고리를 정했다면 그에 맞는 경험들을 쌓는 게 좋겠죠. 가장 좋은 활동은 인턴입니다. 많은 멘티께 드리는 말씀이지만, 1순위 회사를 정했다면, 그 회사에 비슷한 직군으로 인턴을 해보는 게 제일 좋다고 강조 드리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비슷한 회사 혹은 비슷한 직군이라도 인턴직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턴 자리도 귀한데요. 인턴이 안된다면 그와 관련된 다른 준비를 노려야 합니다. 저는 취준하면서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판촉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이 경험에서 발생했던 에피소드를 MD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형식으로 자소서를 썼었습니다. 물론 MD 직군에 대한 직무분석이 이뤄진 상태에서 경험과 정보를 결합했었죠. 


정리하면 원하는 카테고리를 설정했다면, 그와 관련된 활동을 찾아보세요. 말씀하셨던 대형 유통의 현장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알바도 좋고, 시장 트렌드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견해를 나타낼 수 있는 블로그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떤 활동이 더 좋다라기보다는 그것을 본인만의 스토리로 또 MD의 핵심 역량 등(관점)으로 이야기를 연결해서 풀 수 있는지가 초점입니다. 이것을 명심하고 진행하면 길도 구체적으로 보일 겁니다. 


추가로 기회가 된다면 관련 카테고리의 박람회도 참여해 보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워낙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유튜브, 인스타 등을 통한 판매부터, 앞에서 언급했던 실제 현장 경험 등 기회는 많이 있으니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먼저 설정하시고, 더 잘 할 수 있고 본인이 끝까지 해서 자소서,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원하시는 곳에 취업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그 어떤 답변보다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1순위 기업을 정할 생각까지는 못 하고 있었는데 조언을 참고해서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양인석 멘토
쿠팡 · 이커머스 buyer and MD / 전) 홈쇼핑 MD, 대기업 제조사 (기획/영업)
마케팅/MD
"안녕하세요 1년동안 1000억의 매출을 달성한 MD 양인석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거처럼 100곳 이상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대기업에서 영업, 영업관리, 상품기획, 마케팅 등 많은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유통 MD로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MD로 변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내용이 아니라, 제가 직접 실무에서 배우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내용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생생하게 경험한 것들을 알기 쉽게 알려드려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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