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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내성적이라 영업능력이 부족할 것 같은데, 꿈을 꿔도 될까요?
BLT 특허법인 · 전략본부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변리사 시험 준비 중인 곧 27이 되는 학생입니다. 시험 이후 변리사 생활에 자신이 없어 질문을 드려요. 저는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인맥도 많이 없고요. 한심하지만 인맥 쌓는 거에 큰 관심 없이 살아왔습니다.

 

5년 차부터는 변리사들의 진로가 갈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업을 하든 파트너 변리사가 되든 결국 업무만 보는 것보다는 클라이언트 유지도 해야 하고 영업도 많이 해야 경쟁력이 생기는 구조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법인 한 곳에서 연봉 받으면서 제 업무만 잘하면 되겠지라 생각했는데, 영업의 비중이 연차에 따라 점점 커지면 저 역시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Mike Tinnion


1. 일단 영업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고객은 어떻게 구해와서 늘리고, 영업할 대상을 늘릴 기회는 어떻게 구하는지 대략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2. 영업은 다른 사람이 하고 저는 제 일만 보는 식으로 하는 것은 가능한지, 그런 사람이 몇 살쯤까지 살아남을지 궁금합니다.

 

3. 영업에 제가 과한 걱정을 하는 건지. 본인 실력만 되면 어찌어찌 잘 해나갈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4. 워라벨을 가져갈 수 있는 지도 궁금합니다.

 

미리 직무를 알고 여차하면 진로를 바꿀까 생각입니다. 이런 쪽이 부족한 사람이 고객을 늘리고 개선할 방법이 있는지, 변리사에는 어떤 진로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최성규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우선 생각보다 길어지는 수험생활과 본인의 내향적인 성격에 대한 걱정이 합쳐져 질문을 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Nathan Dumlao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걱정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짧게나마 질문 주신 내용을 저의 입장에서 가공하여 말씀드리겠으니 멘티께서 필요한 내용을 추출하여 이해해 주십시오.

 

1. 내성적 성향 - 영업 상관성

1) 내성적 성향이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고객(단순 발명자 포함) 과의 상담에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데 외향적인 면이 큰 도움이 될 순 있으나 본질적으로 변리사 (좁게는 명세서 전문 변리사)의 덕목은 기술적 특징의 파악과 명세서의 품질 제고입니다.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내성적인 분들일수록 업무 자체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셔서 오히려 페이퍼 워킹에는 능숙하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오히려 페이퍼 워킹에 보다 특화된 변리사님들이 필요한 시기여서 고민하시는 내성적 성향이 문제 되진 않을 듯합니다. 내향적이라면 또 내향적인 것에 맞게 장점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2) 파트너라고 반드시 영업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트너로 계약을 하더라도 각자 강점이 나눠지고 반드시 영업을 따온 건으로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죠.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페이퍼 워킹에 능숙하고 업계가 그런 인력이 필요하다면 영업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맡아 충분히 인정받는 파트너가 되실 수 있습니다. 


영업능력치가 만렙을 찍어도 그걸 처리할 수 없다면 어차피 단발성입니다.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멘티님처럼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니즈가 생길 수밖에 없음은 자명합니다.


 ©Annie Spratt


2. 변리사 오래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영업능력과 관계없이 "내 열정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변리사의 역량을 평가받는 잣대가 영업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업을 잘하더라도 금방 없어지는 회사를 저는 보았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 연봉과 워라벨

이 부분은 케바케가 있는 영역입니다. 다만, 굳이 특사에 있지 않더라도 연차가 쌓이면(5년 차 이상) 인하우스에 들어가더라도 요즘에는 높은 연봉을 받습니다. 인하우스는 일반 직장인과 다를 바 없어 취미 생활과 저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 분들도 워라벨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높고요. 일반 특사라 하더라도 연차가 쌓이면 워라벨에선 조금 불리하더라도 일중독스러운 삶을 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고민이 많아 보이시는데요. 말씀하신 고민은 "결론적으로 합격을 빨리하시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가 제 결론입니다. 보다 집중하셔서 얼른 업계에서 뵙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규 멘토
BLT 특허법인 · 전략본부
전문/특수
회로이론 선택으로 54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공부방법, 멘탈관리법, 1차 및 2차 시험 공부방법은 물론, 변리사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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