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로 전기 설비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Mika Baumeister
기본적인 영어성적, 자격증(전기기사)를 취득한 상태이나 전기 설비/유틸리티 직무에 있어서 강점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전기 설비 그중에서도 배터리 산업에서 필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제가 지금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현직에 계신 멘토님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려운 취업의 시작을 준비하는 멘티님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현재 가진 스펙 외로 어떤 걸 준비해야 직무에 큰 강점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저는 해당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상담을 통해 빠르게 해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잘하셨고, 용기 내어 질문 주셔서 감사해요.
©Markus Spiske
현재 배터리 산업은 급속도로 커가고 있는 산업이기에 생산설비의 증설과 안정화 양쪽 모두에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해당 시기에는 기구적인 검토가 필요한 설비기술보다는 보전 or 유틸리티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전기 직무자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요.
유틸리티는 생산설비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관리, 절감하는 직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흔히 일상생활을 빗대어 볼까요? 아파트에 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라면, 전기/가스/물을 생각할 수 있죠. 공장에 소요되는 예상 전기량을 근거로 전기에 관한 유틸리티 설비(변압기, 분전반 등)를 구축해야 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표준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낭비를 절감하고 운영에 최적화를 하기 위한 전기 에너지 절감 대책을 고민해야 하죠.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Data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유틸리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공사’에 대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특히 근래에 가장 강조되고 있는 '안전'과 관련된 자격 혹은 경험은 현재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배터리 산업 현장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틸리티는 단기간의 상황으로 판단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경향, 수치, 그래프 등을 기반으로 문제를 예측하고 판단합니다. 365일 절대로 공급에 영향이 없어야 하는 유틸리티 직무에서 ‘Data 역량’은 큰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지만 자존감 잃지 마시고! 끝까지 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됐길 바라며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