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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RA, 정말 약사만 취업하는 게 맞나요?
비아트리스 코리아 · Supply Chain Quality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스타트업에서 운영 업무를 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취업은 했지만 아직도 진로를 찾고 있습니다. 


 ©Madison Agardi


멘토님. 얼마 전 제약회사 RA의 직무를 대략적으로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보통 약사들이 많이 채용된다고 하더라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약대는 무리일 것 같고 생물학이나 화학 전공을 야간대나 사이버대로 이수하려고 하는데, 해당 전공으로도 RA직무에 채용이 가능할까요?


💬 정지훈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여쭤보신 내용에 대해서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제가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에서 10년동안 일하고 있지만 허가 관련 업무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드려 볼게요.


©Pawel Czerwinski

 

첫째, 허가(Regulatory Affairs) 조직의 구성을 바로 아셔야 합니다. 이 조직은 제약회사의 제품과 규제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모두가 약사일 필요는 없습니다. 허가팀에서 약사의 서명을 꼭 필요로 하는 분야 외에는 약사가 없어도 됩니다. 비약사와 약사의 비율이 9:1이어도 무관합니다. 즉, 약사 한 명만 있으면 나머지는 비약사 출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약사 채용 공고가 많이 뜨는 이유는 업무 강도가 보상 면에서 약국 약사보다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그만 두고 다시 채용되는 회전율이 높겠죠? 약사 위주로 채용된다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비약사직군이 숫자도 많고 퇴사율도 낮아 채용공고가 잘 안 나올뿐입니다. 


둘째 진짜 RA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직무에 대해서 더 깊게 분석해보시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업무인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문서 위주의 업무고 규제도 잘 알아야 하고 꼼꼼해야하기 때문에 일이 고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제 기관 담당자들과 연락하고 소통해야 하므로 을의 입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직업이나 그렇겠지만 업무 특성을 잘 고려해야 길이 나옵니다. 

 

©The Tonik


그 다음으로는 경쟁자가 누군지 알아야 합니다. RA 직종은 보통 영어를 잘하고 문서 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아닌 경우가 있지만 제 경험 안에서 본 인원들은 외국어가 출중하고 문서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RA로 채용되었습니다. 전공은 꼭 자연계열이 아니더라도 상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신입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확실히 대관업무나 규제와 관련된 전문성이 쌓여가기 때문에 좋은 직업은 맞습니다. 그러나 회사에 따라 출신을 따지거나 그 직군에 맞는 특정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진로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잇다에 질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지훈 멘토
비아트리스 코리아 · Supply Chain Quality
생산/품질/제조
안녕하세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재직 중인 12년차 직장인 입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거쳐 현재 외국계 제약회사에 이르렀고 생물학/생명공학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고민인 취업/진로에 대해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들과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질문 많이 주세요! 아는 만큼 성심껏 답변 드릴게요!
종종 바빠서 답변을 못 드리고 기한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는데 질문에 이메일 주소라도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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