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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W사의 영업/MD 면접! 저는 이 점이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멘토
영업/영업관리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배달 주문 서비스 기업의 MD 직무에 서류 합격한 취준생입니다. 저는 화장품 마케팅팀 인턴 3개월과 쇼핑몰 셀러로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Sigmund


나름 MD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아왔는데요. 워낙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강하다 보니, 단순히 매출만 올리는 것이 아닌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어필이 중요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관련 책도 두 번이나 줄을 쳐서 읽었고요.

 

1) 멘토님 W사, 특히 영업/MD로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을까요?

2)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한가요? 면접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들도 궁금합니다.

 

화상면접에 다대다 면접이라 짧은 시간 내에 에지 있고 간결하게 답변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 김정민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우선 서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아 준비하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부디 서류 합격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첫 면접이라니 정말 긴장 많이 되시겠어요. 서류를 합격했다는 것은 이미 멘티님은 회사가 욕심낼 만큼 굉장히 멋있는 분이시니 긴장은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멘티님이 경험하신 일들을 보니 전혀 긴장하실 필요가 없을 만큼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이 멋진 경력들이에요. 그러니 긴장은 내려놓고 마음껏 멘티님을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준비해 보아요!

 

키치한 W사! 선호하는 인재상은?

회사가 직무에 따른 인재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지 않지만, 각 직무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현장 영업직을 맡은 사람 중에 누군가는 ‘현장 영업은 현장에서 모든 게 이뤄지고 임기응변과 상황 대처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철저한 선행학습이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제가 영업직 면접관으로 참여하였을 때는 ‘객관적인 업에 대한 이해도와 주관적인 업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높게 평가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관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업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지 능력’이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Jaime Lopes


면접 분위기는 어떨까요?

혹시 '무한도전'에 나온 회사 면접 편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근무 당시 해당 편을 촬영하였는데 저는 방송을 보며 면접관님이 오히려 긴장을 하셔서 평소보다 딱딱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평소 모습을 모두 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W사는 면접관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W사 다운 면접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날카롭고, 상처가 될만한 질문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도 같이 이 회사가 정말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인가 면접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묻고 싶은 건 당당하게 물으시고 면접관이 질문하지 않아 못다 한 얘기가 있다면 꼭 추가 질문 시간에 모두 말하고 후회 없이 나오시길 바랍니다.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시 될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영업/MD라는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영업 직무에 지원을 했다면 기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므로 책임감과 겸손함, 그리고 회사가 추구하는 대외적 이미지 등을 챙겨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업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막내를 뽑는 면접 자리에서 본인이 얼마나 리더십이 있는지를 말하기보단 팔로우십을 어떻게 경험했고,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무적인 부분은 현재 어떤 업무를 맡게 되실지 모르기 때문에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Teemu Paananen


면접에서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들이 있을까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하셔도 됩니다."라는 질문을 받으면 꼭 무언가 질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주아주 예전에는 이 타이밍에 연봉을 꼭 물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런 식상한 질문보다는 "저한테 어떤 일을 맡겨 보고 싶으신가요?"라든지 "앞서 질문 주신 것에 제대로 답변을 못 드린 것 같아 다시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앞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을 정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 중에 분위기가 편안하고 여유가 있으시다면 내면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소속될 팀과 무드가 맞지 않다면 독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면접관들이 함께 일하시게 될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우리랑 같이 일하면 어떤 모습일까?"를 제일 궁금해하실 거예요. 꼭 면접 시간을 모두 아낌없이 써서 얼마나 내가 멋지고 자랑할게 많고 일하기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오세요!

 

추가로 화상 면접 중에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영상통화 또는 음성 통화로 전환을 요청하거나 면접자에 미리 통신장애나 장비 이상은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물어보세요!

 

끝으로 면접을 보실 땐 꼭 "나는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라는 표현보다는 나는 이 업무 또는 이 역할이기 때문에 일하고 싶다는 표현을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비전과 인재상을 충분히 읽어 보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정리하고 면접을 보신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서비스 비전 3.0에서는 회사가 올해 목표하는 바가 담겨 있고, 이번 채용 역시 서비스 비전 3.0과 연결되는 채용일 거라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꼭 읽어보시고 본인만의 생각을 정리해 가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멘토님, 이렇게 빨리 답변 주실 줄 몰랐는데요 시간을 내어 길고 자세하고 따뜻한 답변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멘토님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내용이 가득한데요. 천천히 읽어보며 열심히 면접 준비해 보겠습니다! 또한 인턴으로 붙는다면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멘토의 응원

제가 아직 면접관으로 있었다면 멘티님에 이런 열정을 보고 꼭 합격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꼭 잘 준비하셔서 면접 때 멋있는 모습 보여주시고 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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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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