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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MBTI I인 제가 도전할 수 있을까요?
현대오일뱅크 · 영업기획(2020.07~)/영업(2016~2020) / 마케팅(2007~2015)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하다 영업 분야가 적성에 더욱 맞는 것 같아 퇴사를 하고 뒤늦게 직무 변경을 시도하고 있는 28살 취준생입니다.


 ©Mike Kononov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좋은 편입니다만, 친화력은 좋은 편이 아니고 다소 내성적인 편입니다. 제약 영업 쪽은 의사, 약사와의 친화력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아예 제외를 하고 저의 강점에 맞추어 B2B영업, 영업 기획 쪽으로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현직자 선배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혹시, 내성적인 성격이 영업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직설적으로 말씀해 주셔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영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재취업을 응원합니다. 뭔가 내 미래를 알아가고 설계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멘티님. 고객 중에는 친구처럼, 가족처럼 친하게 나를 대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래 파트너로서 신뢰를 보여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 응답해 주길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의 성향도 천차만별이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성격도 다양하기에 꼭 내성적이라고 해서 영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영업 직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 중에 하나가 협상력이고 대인관계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게 반드시 친화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Hunters Race


예를 들어볼게요. 저희 정유사의 영업도 상당히 거친 필드입니다. 주유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과거 선배님들은 가족처럼 지내기도 하고 아주 잦은 빈도로 술을 함께 마시는 술친구를 자처하시기도 했죠. 하지만 저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영업을 했어요. 


저의 원칙은 꼭 필요한 날에만 술은 마시고, 대부분의 업무는 일과 중에 거래처와의 미팅 및 친목은 점심시간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해놓은 선은 넘어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죠. 그렇다고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영업을 못했을까요? 나름 결과론적으로 실적이 괜찮은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영업을 하면서 본인이 고통스럽고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때는 근본적으로 직무를 다시 고민해야겠지요. 일단은 지레 겁먹고 도전조차 못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업기획 업무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이런 부서에서 근무하다 보면 현장을 모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현장 경험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영업현장에 지원을 하기도 한답니다. 


결론은 ‘내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영업 직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입니다. 더 많은 질문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든 질문 환영이에요. 또 글 남겨주세요.


김준영 멘토
현대오일뱅크 · 영업기획(2020.07~)/영업(2016~2020) / 마케팅(200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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