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AE를 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 스펙 준비 및 경험 등에 대해 막막함이 생겨 이렇게 도움을 받고자 질문드려요. 크게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Prateek Katyal

일단 SNS 운영에 관심이 있는데 (예를 들어, 흔히 인스타에 광고 관련 내용을 카드 뉴스를 제작하고 업로드) 찾아보니 개인 SNS를 운영해 본 경험을 면접관이 좋아한다는 말도 있지만, 단지 광고에 대한 관심만을 표현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의견도 있네요. 워낙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시작하기가 살짝 겁이 납니다. 이 의견에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 번째로, 대외활동, 공모전, 동아리 이외에 개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획활동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저는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고 이를 스펙으로 녹여내고 싶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활동이 있을까요?

적다 보니 질문이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AE를 지망하신다니 무언가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 바로 말씀드리기 앞서 공유드리고 싶은 점은 대외활동의 양적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활동을 통해 어떠한 성장, 성과가 있었느냐의 질적인 내용인 점 참고하셔서 어떤 활동을 하시던 내가 이 활동을 통해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 낸다의 목표 설정을 하시고 수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자소서, 이력서 등에 수치화 시킨 성과를 작성할 수 있고 이러한 점이 훨씬 매력적인 지원자 스토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SNS, 기획력과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방점 아래 설명을 드려 볼게요. SNS를 지속 운영해왔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일단 그 SNS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콘텐츠 기획력을 파악할 수 있고, 꾸준히 관리할 경우 성실함까지도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콘텐츠 기획에 따른 성과나 개인 성장을 잘 정리하셔야 해요. 그냥 단순 'SNS 운영 경험' 한 줄로 그칠 때 그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NordWood Themes

대외활동, 현직과의 접점이 포인트

대외활동의 경우 마케팅 업무는 개인보다는 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속성이 강하기에 프록젝트 역시 개인 프로젝트보다는 헌직자와의 접점이 있는 프로젝트나 대외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현직자와 관계 형성할 수 있는 활동이면서도 소위 현업에서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는 것이면 금상첨화로 생각됩니다. 인턴, 서포터즈 등 모두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서포터즈 활동은 사전에 활동 내역을 검토해 보시고 결정하면 좋겠고, 인턴활동과 다른 대외활동 간 선택이라면 인턴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그 활동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고, 얼마나 현업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었는지를 정리할 수 있게 업무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아무리 서포터즈 활동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더라도 개인적인 목표를 세울 시 서포터즈 담당인 현직와 접점을 더 만들거나 업무 프로세스 등에 대해 문의할 수도 있겠죠. 남들이 주어진 과제만 할 때 현직자들에게 최대한 물어보고, 배워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해보는 것도 차별화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위 1번(SNS)으로 시도하시고 대외활동을 통한 헌직자와의 네트워킹, 프로젝트 창출, 포트폴리오와 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해 보시면 어떨까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메시지 남겨주세요.

항상 친절하게 좋은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언 덕분에 막막함도 없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의 응원

다행입니다.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문의하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