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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관리 스펙, 어느 정도나 필요할까요?
대원제약 · 분석기술 및 품질관리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품질 관리 쪽으로 취업을 도모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Sabri Tuzcu


스펙에 관해 여쭙고 싶은데요. 품질 관리는 토익이 몇 점 정도 맞아야 안정권일까요? 그리고 직무 경험도 꼭 필요할까요? 바이오 회사와 학과 실험실에서 1달 동안 실습했는데 1달은 자소서에 적기에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직무 교육도 신청하고 있지만 매번 탈락해서 고민됩니다.


직무 교육 듣는 것도 중요할까요?


💬 김종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한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멘티님의 질문에 대답하려니 쉽지가 않네요. 취업할 때 어려워 방황하고 쩔쩔매던 옛날의 제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멘티님의 질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참조만 해주세요.


©Dan Dimmock


스펙, 비교 가능한가요?

저는 스펙은 비교 가능한 스펙과 그렇지 않은 스펙으로 나눕니다. 비교 가능한 스펙은 학점, 영어성적 등 수치화할 수 있는 스펙이 되겠습니다. 이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세 명의 지원자가 지원했을 때 토익 성적이 700, 600, 500점이고 채용자 입장에서 그 외의 스펙이 비슷하다면 누구를 뽑을까요? 일반적으로 700점인 사람을 뽑지 않을까요?

 

따라서 비교 가능한 스펙의 경우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 점수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교 가능한 스펙에 매달리다가 보면 다른 부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위치(성적)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교 가능하지 않은 스펙은 직무 경험, 대외 활동과 같이 다른 지원자와 수치적으로 비교가 힘든 스펙이 되겠습니다. 학과 실험실 경험, 인턴 경험, 직무경험 등이 이와 같은 스펙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경험에서 중요한 것은 똑같은 직무 경험을 했지만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채용자에게 어필할 것인가에 대해 누가 더 많이 고민했는가에 따라 비교 가능하지 않은 스펙이 효율적인 스펙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 없이 주변 사람들 따라 교육을 들었던 사람과 제약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데 전반적인 품질 관리 직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직무 교육을 듣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이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고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려볼께요.

 

따라서 필요한 토익점수는?

비교 가능한 스펙이기에 멘티님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점수를 받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취업이란 것은 토익점수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인적성, 면접 등 전반적인 과정을 준비할 수 있게 시간 배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계속 업데이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Grovemade


경험, 소화한 만큼이 내 스펙입니다

한 달이라는 실습 기간보다는 한 달 동안의 실습을 통해 멘티님의 무엇을 경험했고 해당 직무를 어떻게 정의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습을 통해 직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셨나요? 비교 가능하지 않는 스펙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동기로 하여금 직무 교육을 들었는지에 따라 교육을 수강하고 나서 멘티님이 품질관리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개성 있는 자소서로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답을 말해 드릴 수 없기에 제 생각을 이런저런 사유로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고 멘티님의 고민하는 부분이 또 있다면 질문해 주세요. 파이팅입니다.


김종찬 멘토
대원제약 · 분석기술 및 품질관리
생산/품질/제조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는 한명의 멘토입니다.
제가 미리 경험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나누고
제약분야에서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멘토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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