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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면접, 이것만 기억하세요
현대홈쇼핑 · 백오피스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광고 회사의 최종면접을 앞둔 학생입니다. PT 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 등 준비할 것이 너무 많은데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할지 정말 감이 잡히지 않아요.


ⒸCostello77


아직 본격적인 면접 현장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기도 하고, 어떻게 포인트를 잡아서 연습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면접관을 사로잡을 수 있는 본인만의 필살기를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디서부터 면접 기초를 다져야 할까요? 멘토님께서는 면접 경험도 많으시고, 채용도 직접 해보셨을 텐데 현직자 입장에서 면접 초보에게 조언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기다릴게요!

💬 강승훈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저의 첫 번째 ‘잇다’ 멘티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회사나 상세 직무를 알려주신다면 더 자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디테일한 피드백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인 관점에서 면접 대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워낙 말을 잘해서 저만의 필살기라고 하기에는 살짝 민망하기는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제가 발표대회나 면접에서 써왔던 세 가지 스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SNP_SS


주어와 서술어를 맞추세요

제가 말씀드릴 팁은 말을 잘하는 것 보다, 말을 잘하는 ‘척’ 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그래서 마냥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잠시 본인을 속이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먼저 말할 때 주어와 서술어만 잘 갖춰도 평균 이상은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를 지키는 분들이 드물거든요.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거나 말이 조금 길어지면, 본인이 어떤 주어로 시작했는지 까먹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본인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이라는 단어로 시작했어도 맺음말을 ‘습니다’, ‘입니다’, ‘것입니다’ 같은 식으로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이 길어지면서 헷갈리거든요.

그래서 면접 전에 꼭 대본을 미리 작성하셔서 주어와 서술어에만 밑줄을 치시고 주술 관계가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ason Rosewell


다음으로는 목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 연습을 미리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부터 10까지, 본인 목소리의 음량을 조절한다고 생각하세요. 면접관 입장에서는 목소리가 작으면 주눅 들어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또한, 너무 목소리가 커도 면접관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하나는 하나요, 둘은 둘이요, 셋은 셋이요… 열은 열이다!’라는 대사를 목소리의 세기를 점점 높여가면서 연습을 해보세요. 그러면 오늘은 5번 정도 음량으로 말해야겠다는 식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강약을 조절하면 상당히 말을 잘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낮추면 면접장에서 흡입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는 말하는 중간 중간에 쉼표를 잘 활용하는 겁니다. 다음 문장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서점에서 과소비를 즐기고 읽는 책이나 감명 깊게 읽은 문구가 있으면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여기서 혹시 쉼표 구간을 줘서 효과적인 말하기를 해본다면? 

서점에서 과소비를 즐기고, (잠시 쉬고) 읽은 책이나 감명 깊게 읽은 문구가 있으면 (한 번 더 쉬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가볍게 쉬고) 인간의 본성이다.

제가 적은 대로 쉼표를 넣어서 문장을 읽어보시면 확실히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중요 단어 앞에 쉼표를 다는 것만큼 좋은 습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받자마자 바로 답하기보다, 좀 더 생각한다는 식으로 쉼표를 그때 활용해도 좋아요. 

ⒸDaniilantiq


면접 초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참 막막하시죠? 면접관이 무엇을 질문할지 예상하기 어렵고요. 그래서 기초적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면접 준비법을 정리해봤어요.

1. 절대 위축되지 말고 옆집 아저씨, 아줌마 만나러 간다는 느낌으로 멘탈관리 하기

2. 기업의 핵심가치,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드로 만들어 놓고, 이와 관련된 나의 경험을 거꾸로 적어가기

3. 면접 질문 기출 문제 찾아보기

4. 회사 관련 최근 이슈 찾아보기(적어도 회사 이름을 네이버에 검색해서 나오는 뉴스를 8페이지까지 읽어보기)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 주세요. 다시 한번 제 첫 번째 멘티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 떨리는 면접의 호흡이 설렘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강승훈 멘토
현대홈쇼핑 · 백오피스팀
마케팅/MD
안녕하세요 :) 모두의 자존감 지킴이, 그리고 기획을 사랑하는 멘토 강승훈입니다.
제 인생에선 크게 3가지 변곡점이 있습니다. 교대를 포기하고 진학한 경영학과, 마케터와 전략 기획이 천직이라 생각했지만 재능 없음 발견, MD로 지원한 홈쇼핑에서 CS 서비스 기획까지. 계획과 다른 현실 속에 제가 가졌던 일념은 오직 하나. '옳은 선택은 없다. 오로지 모든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것일 뿐'으로 대학시절과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멘토분들께서도 다양한 고민 앞에 하염없이 무너져 내리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후회의 역사를 써내리는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며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말이 아닌 처방전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제 멘토로서의 목표입니다.
3번의 창업, 50번이 넘는 공모전 경험이 그저 숫자에 불과하지만 여러분들께는 제가 미리 겪은 오답지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섬세하고 개별적인 상담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여전히 부족하고 배워나가는 입장에서 멘티분들의 질문이 저의 성장에도 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멘토-멘티가 함께 커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실 분,
어려워 마시고 가볍게 질문하기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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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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