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오늘 잇다 온라인 클래스를 들었던 멘티입니다. 클래스에서 말씀하신 연구노트는 어떻게 작성하는 건가요?

©John Schnobrich

더불어 연구실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논문을 많이 쓰는지 등 어떤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마지막으로 연구개발 직무에서 학사, 석사, 박사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말씀드린 연구노트는 실험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 연구노트 작성을 하면 20만 원이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요.

1. 실험 주제

2. 용어 및 이론 정리

3. 실험 기구

4. 실험 방법

5. 실험 내용

6. 결과 및 토의

위에 6가지 형식에 맞추어 작성을 해나가면 체계적으로 실험에 대한 정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러한 습관 덕에 면접 및 현업에서의 업무가 수월했습니다. 

©Hannah Olinger

연구실, 여러 루트로 정보를 취합하세요

연구실은 꼭 분위기를 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교수님에 의해 모든 것이 좌우되기 때문에 자칫 연구보다는 잡일에 치여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권위적인 랩실은 주입식 연구를 하거나 박사 연구의 들러리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논문을 많이 쓰는 것은 본인에게 매우 좋은 기회이나 잘못된 선택으로 논문은커녕 원치 않는 연구만 하다 졸업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좋은 랩실들도 많으니 꼼꼼히 알아보시기 바랄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랩실 사람들에게 문의해 보거나 '김박사넷' 사이트에서 가고자 하는 교수님 성함을 검색해 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 직무 학석사 박사 비율을 여쭤보셨는데요. 한정으로 제가 예상하기론 고졸 20%, 학사 30%, 석사 20%, 박사 30% 정도의 비율인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한 사항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잇다 온라인 클래스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답변도 너무 자세히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